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공직설명회를 개최한다.

서울시 인재개발원(원장 남원준)은 10.31(수)부터 12.13(금)까지 11회에 걸쳐 ‘고등학생을 위한 찾아가는 공직 리쿠르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고등학생 대상 공직리쿠르트는 서울시 7~9급 공채시험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시인재개발원이 서울시교육청과 협업으로 고졸 인재의 공직진출을 확대하고 유능한 인재를 유치하고자 하는 적극적 노력의 일환으로 실시한다.

10.31부터 12.13까지 11회에 걸쳐 권역별로 거점학교 1개를 선정, 해당 권역내 고등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매회 오후 2시부터 100분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공직리쿠르트에서는 ① 공무원제도 및 서울시 소개, ② 공무원 시험 안내, ③ 서울시 고졸자 채용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④ 현직 공무원들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9급 공무원 공채시험에서 학력에 구애 받지않고 우수한 고졸 인재를 확보하고자 2013년부터 행정직 일부 직렬의 선택과목을 기존 대학전공과목에 고교이수과목(사회,수학,과학)을 추가하였고, 기술직 일부 직렬의 경우는 2012년부터 고졸자 구분 모집 등을 하고 있으나, 우수한 인력의 미응시로 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2012년 7~9급 공무원 공채시험에서 고졸 합격자는 16명(전체 합격자의 1.8%)에 불과하고, 그나마 그 중 10명은 2012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기술직 9급 고졸자 구분 모집 합격자(2012년 40명 모집, 10명 최종합격)라고 밝혔다.

서울시인재개발원 남원준 원장은 “학력이 아닌 능력 위주의 사회를 구현하고 공직에서도 능력있는 고졸 인재의 확대를 위해 지난해부터 채용제도를 개선하고 있으나, 아직 고등학생들에게는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 점이 있다. 고등학교를 찾아가서 서울시의 공직 및 채용 정보를 적극적으로 알려 우수한 고졸 인재를 채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내외신문 사회부 김유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