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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홍보수석에 홍상표 YTN 상무이사 내정

김가희 | 기사입력 2010/07/16 [09:27]

靑 홍보수석에 홍상표 YTN 상무이사 내정

김가희 | 입력 : 2010/07/16 [09:27]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청와대 신임 홍보수석비서관에 홍상표 YTN 경영담당 상무이사를 내정했다고 이동관 홍보수석이 밝혔다.

이와 함께 미래전략기획관에는 유명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21세기프론티어사업단장이, 기획관리실장에는 김두우 청와대 메시지기획관이 각각 내정됐다.

홍 내정자는 1957년 충북 보은 출신으로 휘문고와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연합통신 기자 및 YTN 정치부 기자를 거쳐 YTN 보도국 부국장·국장을 지냈다.

유 내정자는 1954년 서울 출신으로 이화여고와 서울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했으며,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 한국생물물리학회장, 한국유전체학회장 등을 지냈다.

김 내정자는 1957년 경북 구미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중앙일보 기자로 입사해 정치부장 수석논설위원 등을 거쳐 현 정권 출범 때 청와대에 합류해 정무수석비서관실 정무기획비서관을 지낸 뒤 지난해 9월부터 메시지기획관을 맡아왔다.

청와대는 홍 내정자의 경우 "오랜 언론인 생활을 거치면서 사회 각 분야에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어 정부정책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홍보수석으로서의 직무를 성과있게 수행할 적임으로 판단했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나머지 수석 자리인 외교안보·경제·민정·교육문화·고용복지수석은 유임됐다.

당초 지난 7일 조직개편에서 명칭을 변경한 사회복지수석은 최종적으로 고용복지수석으로 최종 변경, 확정됐다. 이 수석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국정목표로 강조하는 의미에서 고용복지수석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획조정실장은 기획관리실장으로, 정책지원관은 정책기획관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이번 인사에서 인사기획관과 정책기획관은 인선이 확정되지 않고 당분간 공석으로 남게 됐다. 이 수석은 "물색을 많이 했는데 좀 더 인물을 찾아야 할 것 같다"며 "며칠 내로 이뤄지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사기획관 같은 경우 국민화합 이미지를 대변할 수 있는 포청천 같은 이미지의 분을 모시려고 하는데 쉽지 않다"며 "정책지원관은 새 정책실장이 들어와서 협의해 인선할 것이다. 시간은 좀 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나머지 비서관 인선도 향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청와대는 16일 오전 9시에 2기 참모진의 퇴임식 및 3기 참모진의 이임식을 열고 신임 대통령실장 및 정책실장, 수석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한편, 저녁에 대통령 주최로 퇴임 참모진 및 신임 참모진들을 위한 환송·환영 만찬을 열 예정이다.

신임 참모진은 일요일 수석회의부터 참석할 예정이며 공식적으로는 월요일인 오는 19일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 때부터 업무를 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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