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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강도살인 ․ 특수강도단 두목 최○○ 수사 결과 발표

편집부 | 기사입력 2013/10/25 [20:48]

부산경찰청, 강도살인 ․ 특수강도단 두목 최○○ 수사 결과 발표

편집부 | 입력 : 2013/10/25 [20:48]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부산경찰청 수사본부(총경 이순용)는, 지난 2008년 경기도 안양 환전소 여종업원을 흉기로 살해하고 현금 등 1억8,500만원을 강취하여 해외로 도피한 피의자 두목 최씨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경찰 수사결과에 따르면 최씨는 한국인 공범(5명) 등과 함께 해외여행 중인 한국인을 유인 납치하여 국내 가족을 협박, 거액의 몸값을 받아내고, 일부 피해자를 살해 암매장 하는 등 엽기적인 범죄행각을 벌여온 두목 최씨를 특수강도(납치인질)등 혐의로 구속수사 했다고 25일 밝혔다.


최씨는 현금을 많이 소지한 한국인을 범행대상으로 납치하고, 지금까지 밝혀진 범죄로는 안양 환전소 강도살인 1건과, 필리핀으로 여행 온 한국 관광객 오 모씨 등을 납치하여 금품을 빼앗는 등 특수강도 11건 포함, 총 12건(약 4억9,000만원)의 범죄를 저질렀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 최 씨는 청송교도소 복역 중 알게 된 김모씨 등 공범 4명과 함께 안양시 소재 환전소에서 금품을 강취 할 것을 공모하고, 범행 전일 퇴근하는 환전소 사장의 차량을 뒤따라가 차량의 타이어를 펑크 내고, 범행 당일 환전소 사장의 출근을 지연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지난 2007년 7월 9일 아침 환전소에 침입, 여직원을 흉기로 잔혹하게 살해하고 1억8,500만원을 강취한 사건이 피의자의 주도적인 사전 계획하에 공모 실행된 범행임을 자백 했다고 밝혔다.


또한, 두목 최씨는 안양 환전소 살인을 저지른 후, 필리핀으로 도주하여 장기 도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필리핀을 여행하는 한국인을 유인?납치하고, 금품을 강취할 것을 한국인 공범들과 함께 공모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씨는 지난 2008년 11월부터 ~ 2012년 5월까지 3년 6개월간 인터넷상에서 필리핀을 여행할 한국인을 상대로 여행안내  편의제공 등을 미끼로 현지로 유인, 납치?감금한 뒤 살해위협 및 협박하여 현금서비스, 카드론, 국내가족 등으로부터 송금 받아 금품을 강취하는 수법으로 총 11건의 2억8,660만원 상당을 강취한 특수강도 사건에 대하여 피의자의 계획으로 공모하여 실행된 범행이라고 자백했다고 밝혔다.

 

피의자 최씨는 지난 2007년 1월경 엔화 환전을 위해 환전소를 몇 차례 방문하면서 다량의 현금이 보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범행 대상으로 지목한 후, 환전소 사장의 출퇴근을 미행하여 이동시간 및 경로, CCTV 촬영구역 우회, 범행도구를 준비, 공범과 함께 역할을 분담해 치밀한 계획에 의한 범행으로 밝혀졌다.


안양 강도살인 사건 이후 공범2명과 함께 해외로 도피하여 필리핀 마닐라를 거점으로 장기 도피 자금을 마련 하려고 필리핀 내 한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삼아 유인·납치하여, 나체 상태로 쇠사슬로 포박하고 권총, 정글도 등 흉기로 상해를 가하고 살해의 위협을 가하면서 피해자들의 가족으로부터 금품을 송금 받아 강취하는 등의 잔인한 범행을 죄의식 없이 반복적으로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경찰청 수사본부(총경 이순용)는 법무부 등 관련기관과 협력 필리핀 수감 중인 김모씨를 조기 송환을 추진, 경찰청 외사수사과(인터폴) 주도하에 국제공조 수사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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