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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 야산 밭에서 뇌경색으로 신음하던 60대 여성 항공수색으로 구조

편집부 | 기사입력 2013/10/25 [16:27]

전북경찰, 야산 밭에서 뇌경색으로 신음하던 60대 여성 항공수색으로 구조

편집부 | 입력 : 2013/10/25 [16:27]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전북지방경찰청 항공대(대장, 경감 홍원식)는 지난 24일 15:35분경 뇌경색으로 쓰러져 생명이 위독한 60대 여성을 신속한 항공수색으로 발견, 병원으로 긴급 후송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익산시 부송동 거주 양씨(여,64세)는 수확이 끝난 고구마 밭에 이삭 제거 작업을 하기위해 몸을 구부리는 순간 뇌경색과 혈압으로 쓰러졌다고 25일 밝혔다.


양씨는 순천에 사는 딸에게 어렵게 전화를 걸어 구조를 요청하여, 같은 날 13시 50분경 딸이 경찰과 소방서에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전북경찰청 항공대는 즉시 항공정찰에 나서 수색에 난항을 겪었으나 밭에 쓰러져 있던 양씨가 “헬기가 멀어진다. 가까이 온다”라며 자신의 위치를 핸드폰으로 익산경찰서 상황실에 알렸고 조종사(경위 권혜천, 강기철)는 양씨가 있는 곳으로 서서히 수색범위를 좁혀가던 중 15시 35분경 밭에서 어눌한 몸짓이지만 헬기를 향해 손을 흔드는 양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헬기 착륙 여건이 좋지 않다고 판단한 조종사는 즉시 지상 경찰관과 119소방 구급차를 발견 장소를 안내했고 심한 저체온증으로 자칫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던 양씨는 지상경찰과 소방 그리고 경찰헬기가 지?공 입체 수색 및 구조로 신속히 원광대학교 병원으로 이송하여 소중한 생명을 건질 수 있었다.

 

전북경찰청 항공대 권혜천 경위는 “산악지역이라 수색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소중한 생명을 구해야만 한다는 생각에 모든 신경을 곤두세워 수색에 임했고 다행히 아무런 이상없이 구조할 수 있어 정말 다행이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경찰항공대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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