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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성매매알선 광고사이트 운영 조직 일당 검거

편집부 | 기사입력 2013/10/23 [12:51]

부산경찰청, 성매매알선 광고사이트 운영 조직 일당 검거

편집부 | 입력 : 2013/10/23 [12:51]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성매매알선 광고사이트를 만들어 남성회원 18만명을 상대로 전국 620곳 업소에 대한 홍보광고(여종업원 프로필?업소위치?성매수가격?이용후기)를 관리하는 대가로 17억5천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총책 등 성매매여성 17명이 검거됐다.


부산지방경찰청(청장 신용선)에서는, 전국 성매매 업소로부터 홍보·광고 비용으로 월 20~40만원씩 받아 챙기는 등 바지사장과 여종업원 10명을 고용, 대구시내 성매매업소 등 5곳을 직접 운영한 혐의로 주범인 총책 김모씨(30세)를 구속 수사하고, 바지사장 및 성매매 여성 등 17명을 불구속 수사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2009년 6월 펀초이스(부산?경남), 7월 DJ초이스(대전  충청), 11월 밤플러스(대구?경북), `11. 3월 밤초이스(광주?전라)라는 광고사이트를 잇달아 개설하고, 블로그?카페홍보를 통해 회원수 18만명의 대형사이트로 급성장하면서 펀커뮤니케이션(FUN&C)이라는 정식 회사를 설립하고 대표이사?본부장?기획팀?영업팀 등 기업형 조직을 갖춘 형태로 최근까지 전국 성매매업소 620곳을 광고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들은 우수 회원은 인터넷 포털에 개설한 비밀카페로 유인, 정회원으로 가입시켜 이들이 ‘사전 예약하거나, 성매매 후기 글’을 게시하면 성매매 요금을 할인해 주는 등 다양한 기업 마케팅을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피의자들은 대구 시내에 원룸 18실을 갖추어 바지사장과 여종업원을 두고, 회원들을 상대로 ‘디올 아로마’ 등 5곳의 성매매?유사성행위 업소(키스방?마사지)를 직접 운영, 2억8천만 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것으로도 밝혀졌다.


경찰은, 직접 성매매업소, 키스방, 성인용품점, 호프집 등을 함께 운영하면서 추가로 창업투자를 받아 계열사 설립을 목표하는 등 기업형 조직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러한 성매매알선 사이트가 없어지지 않는 한 성매매업소 근절이 어렵다며, 이번 단속을 통해 확인된 전국 성매매업소(620곳)도 철저히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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