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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교 참사 유가족 인천시청 방문 항의

이승재 | 기사입력 2010/07/05 [17:08]

인천대교 참사 유가족 인천시청 방문 항의

이승재 | 입력 : 2010/07/05 [17:08]


지난 3일 인천대교 추락 참사와 관련 사고를 당한 유족들이 사고 사흘째인 5일 인천시청을 찾아 시장실을 점거하며 몸싸움을 벌였다.

유가족에 따르면 인천시는 유가족들에게 지난 4일 신흥동소재 인하대 병원 영안실에 분향소를 차려주기로 해놓고 12시까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며 시장실을 찾아와 시장을 만나게 해달라며 약 30여분간에 걸쳐 몸싸움을 벌였다.

유가족들은 “아무리 인천시 관할이 아닌 사람들의 일이라고 최소한의 조취를 취하지 않는 송영길 인천시장에 분노 한다”며“아무 것도 모르는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분향소도 없는 곳에 정세균대표가 조화를 보냈다,웃기는 일 아니냐?”며 분개 했다.

또한,참석한 다른 유족은 “송영길 인천시장은 분향소를 차려 주겠다고 말했는데 사건이 난 지 3일 이란 시간이 흘렀는데도 시청담당자 한명만이 찾아와 조금더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며“송시장이 4일 작은 빈소와 사무실 하나를 차려 달라는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했지만 아직까지 그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 약속을 지켜달라”고 성토했다.

유족 30여명은 인천시 대회의실에서 인천시청 행정부시장과 대화를 통해“인천시에서 유족들에게 성의를 다하려고 하는 중이지만 만족시켜 주지 못해 미안하다”며“장례가 치러지기 전까지 유가족들이 원하는 것에 대해 인천시가 수시채널을 통해 충분한 대화를 하고 원하는 것에 대해 모든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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