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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야당(野黨)은 싸늘한 국민 민심 직시해야: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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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야당(野黨)은 싸늘한 국민 민심 직시해야

편집부 | 기사입력 2013/09/24 [11:41]

[사설] 야당(野黨)은 싸늘한 국민 민심 직시해야

편집부 | 입력 : 2013/09/24 [11:41]

[내외신문=아시아타임즈發] 이상규 기자 최근 우리네 정치를 바라보는 민심은 불안한 민생불안과 정쟁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루고 있다. 민심은 장외 투쟁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을 향해 “경제난에 살아가기도 힘든 판에 정치권은 눈만 뜨면 싸움만 하느냐”고 하소연하고 있다는 게 여론전문가들의 말이다.


국민들의 이런 따끔한 민심에 제대로 된 정치인이라면 쥐구멍을 찾아야 할 판이다.


이런 현실에도 불구하고 추석 연휴가 지났지만 정치권은 달라지지 않고 있다. 여전히 야당은 ‘원내외 병행 투쟁’이라는 미명 아래 국회를 볼모로 잡고, 국민들의 싸늘한 민심에는 마이동풍이요, 접점 없는 공방만 펼치고 있다.


이러한 민주당의 현실은 실패한 3자회담처럼 제 할 말만 하는 정치는 국정과 민생에 도움을 줄 리 만무하다. 이에 따라 민주당의 지지도는 새누리당의 반 토막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재 국회는 민생과 경제 관련 법안은 국회에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정기 국회 문턱에 주저 앉아 야로 인해 귀중한 시간을 허송하고 있으니 국민의 속은 상할 대로 상한다. 국민들은 민주당이 이제 천막을 접고, 국회로 돌아가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추석 연휴 중 한 여론조사를 보면 3자회담 후 민주당의 장외투쟁에 대해서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66.7 %)이 ‘지속해야 한다’는 응답(23 %)보다 3배 가까이나 많았다. 그런데도 민주당은 추석 민심이 ‘대통령의 불통’에만 모아져 있다고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하고 있다.


3자 회담의 결렬로 장외투쟁의 출구를 찾지 못한 민주당의 고민을 이해 못할 바 아니다. 야당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다 해서 대통령의 정치 스타일을 ‘불통’(不通)이라고 공세를 펼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공당으로서의 책무를 스스로 다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자문해야 할 시점이라고 본다. 정기국회가 지난 2일 열렸지만 아직 의사일정조차 잡지 못한 지금, 민주당은 거리의 천막을 걷고 국회로 복귀할 명분을 여권에서 찾을 것이 아니라 본업인 정기국회에서 찾아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제 민주당은 민심을 제대로 읽고 하루빨리 장외투쟁을 접고 국회에 전면 복귀하길 바란다. 그리고 새누리당도 경색 정국을 풀기 위해서는 민주당과의 대화에 더욱 속도를 내야 국민들의 짜증을 풀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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