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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채동욱 파문 일부 언론 ‘냉온탕 보도’ 왜?: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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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채동욱 파문 일부 언론 ‘냉온탕 보도’ 왜?

편집부 | 기사입력 2013/09/23 [10:05]

[사설] 채동욱 파문 일부 언론 ‘냉온탕 보도’ 왜?

편집부 | 입력 : 2013/09/23 [10:05]

최근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자 의혹 파문을 보도하는 일부 언론의 냉온탕식 양비론적 보도가 국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내외신문=아시아타임즈發] 이상규 기자 조선일보가 채 총장의 혼외 아들 의혹에 대해 첫 보도를 한 이후 논란이 커지자 일부 언론은 고위공직자의 도덕성 문제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정보의 출처 등을 문제 삼으며 공작설·배후설·외압설 등에 무게를 싣는 모습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특종을 놓친 일부 언론이 조선일보의 특종을 시기하는 게 아니냐”는 언론 관계자와 네티즌들의 추측까지 무성하다.


일부 언론은 ‘靑민정수석실, 영장 필요한 개인정보 어떻게 얻었을까’ 제목의 기사에서 ‘홍경식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이 8일 채동욱 검찰총장에게 혼외아들 의혹을 받고 있는 여성 임모 씨의 전화번호를 건넸고, 민정수석비서관실 관계자도 검사들에게 임 씨와 아들의 혈액형 등 개인정보를 얘기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청와대 관계자들의 개인정보 불법취득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청와대측의 불법정보취득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기 까지 했다.


민정수석실의 고유 업무인 고위공직자 비리 등 윤리에 대한 감시문제보다 청와대측의 불법정보취득 의혹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이와 같은 논조는 일부 언론이 ‘채동욱 압박’ ‘청와대 압박’ 동시에...극단적 양비론 논조로 ‘누굴 겨냥하나’로 발전하고 있다.


이 같은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국민들은 혼동을 하고 있다. 한 공직자의 도덕적인 문제보다 청와대를 겨냥한 음모설로 반전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채 총장 사태를 놓고 ‘진실규명’과 ‘음모론’ 보도 둘 다를 취해온 일부 언론의 극단적 자세는 급기야 수준 이하의 칼럼을 내놓기에 이른다. 채 총장 사태 당사자이기도 한 조선은 물론 중앙일보가 차츰 균형을 잡아가는 사실보도를 내 놓고 있는 상황에서 ‘채동욱 아버지 前 上書’란 기대 이하의 칼럼을 내놓기에 이르렀다.


특정 신문의 특종에 대한 비아냥 치고는 너무 치졸하다. 언론의 사명과 본질마저 훼손한 일부 언론의 채 총장보도는 음모론이기 이전에 공직자의 도덕적인 문제에서 먼저 출발해야한다.


언론의 보도에 의해 피해를 당하는 일도 없어야 하지만 도덕적으로 비난을 받을 만한 일을 저지른 사람이 보호를 받는 일은 정의사회 구현에 맞지 않는 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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