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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5년 만에 적조주의보 발령으로 예찰활동 강화

정해성 | 기사입력 2013/07/29 [17:15]

부산, 5년 만에 적조주의보 발령으로 예찰활동 강화

정해성 | 입력 : 2013/07/29 [17:15]


◈ 수산자원연구소, 남해안 일원에 유해성 적조경보가 발령되는 등 최근 적조발생 조건이 장기간 유지되고 있어 적조피해 없는 2013년 달성을 위해 구?군과 협력하여 예찰활동 강화


[내외뉴스/정해성 기자]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소장 이상윤, 이하 연구소)는 최근 남해안에 유해성 적조경보가 발령되고 적조로 인하여 양식생물이 대량으로 폐사하는 등 어느 때 보다 적조 발생 우려가 높고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연구소 선박 및 유관기관 선박을 총동원한 예찰활동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상시 예찰활동은 지난 2008년 유해성 적조생물이 발생하여 적조주의보가 발령된 후 5년 만인 7월 28일 영도구, 해운대구, 기장군 해역에 걸쳐 적조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적조피해 없는 2013년’ 달성을 위해 실시될 예정이다. 또한 그 동안 적조로 인한 피해 사례가 발생하지 않아 예찰 담당 부서의 적조 발생 감시 활동이 소홀해 질 우려가 있어 긴장감이 늦추어지지 않도록 자치구?군과 협력하여 적조 주요 발생지점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연구소는 예찰활동반을 운영하고, 어류양식장이 위치한 기장군 지역에 현장상황실을 설치하여 11개 어류양식장에 대하여 적조발생 상황을 휴대전화기 문자서비스를 통해 수시로 전파하는 등 적조발생 대비 태세를 재점검하며, 적조경보기, 산소발생장비, 펌프 등 작동여부를 수시로 확인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육상해수양식장에서는 △적조발생 및 진행상황 정보 확인 △양식장 주변의 적조시료를 수시로 채집, 검경하여 조치 △적조경보기, 해수 여과시설, 산소발생기, 액화산소공급기 등 적조예방장비 가동 △양식장 주?배출구 주변에 황토 비치 및 살포 △야간에 고밀도 적조 양식장주변 접근 시 가능하면 환수 중단하고 액화산소 등을 공급 △적조 내습 시 먹이공급 일시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최근 연구소 예찰결과에서는 서구, 영도구, 수영구해역에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ml당 30~7,600개체로 출현이 확인되었다. 특히, 7월 하순부터 냉수대 영향이 사라지면서 연안수온이 26℃까지 상승하고 장마 이후 유입된 담수에 각종 영양염류가 많아 플랑크톤의 발생 여건이 좋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양식어업 관계자들에게 적조뿐만 아니라 고수온 영향에 따른 세균성 질병발생에 대비하여 먹이공급량 조절, 수질관리 등 하절기 어류건강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한다.”라면서, “수산자원연구소 홈페이지 또는 국립수산과학원 적조정보시스템 등을 통해 적조에 대한 정보를 수시로 확인할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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