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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우·이경희 시 낭송 콘서트 ‘꿈으로 가는 열차’

서울 종로구 동숭동 ‘홍해성 소극장’  2024.7.6.(토) 오후 2시, 5시 2회 공연   

조기홍 | 기사입력 2024/07/09 [13:13]

정현우·이경희 시 낭송 콘서트 ‘꿈으로 가는 열차’

서울 종로구 동숭동 ‘홍해성 소극장’  2024.7.6.(토) 오후 2시, 5시 2회 공연   

조기홍 | 입력 : 2024/07/09 [13:13]

 



[내외신문] 조기홍 기자 = 정현우·이경희 시 낭송 콘서트  ‘꿈으로 가는 열차’가 대학로 서울 종로구 동숭동 ‘홍해성 소극장’  2024.7.6.(토) 오후 2시, 5시 2회 공연을 해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소극장이지만 대형 공연장 같은

큰 울림과 감동을 주는 콘서트였다.

시 낭송, 기타 연주, 노래 연주 등

가족 같은 분위기에 충실한 준비에서 표현되는

진심 어린 연극이자 드라마였다.

 

 연출을 맡은 정현우 연출가는 인사말에서 “낭송극 ‘꿈으로 가는 열차‘를 공연하는 이곳은 홍해성 소극장입니다. 홍해성 선생은 대구 출신으로 우리나라 근대 연극 연출의 최초 연출가입니다. 오늘 공연 연출 및 공연을 하는 메타포엠 낭송공연예술가 그룹 ‘시를 낭송하는 사람들’ 또한 낭송극 공연 연출의 그 초창기 구성원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좋은 문학 작품을 음악과 소리와 연기로 재구성하여 보다 많은 구독자님들께 감동을 전하는 문화예술 창작 활동입니다. 오늘 낭송극 ‘꿈으로 가는 열차’의 탑승 인원은 만석으로 클래식 기타리스트 홍상기, 싱어송라이터 김주현, 만능 연기자 김자숙, 플루트 연주자 이정현, 낭송가 유부식, 낭송가 김정오 그리고, 기장역에 정현우, 이경희가 열연합니다. 

 

 낭송가들만의 공연, 낭송가들만의 자축 파티가 아닌 작가들의 가족과 이웃과 문학 애호가들과 함께 즐기고 감동을 나누자는 마음으로 “꿈으로 가는 열차”를 메타포엠 낭송공연예술가 그룹 “시를 낭송하는 사람들”이 준비한 야심작 “꿈으로 가는 열차”를 무대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시 선정은 국내 유명 시인들의 작품으로 널리 알려지고 감동적인 시들을 선정하여

 

1막-만남

2막-사랑

3막-우정

 

 주제(테마)에 맞게 구성하였습니다. 낭송극은 배경음악이 매우 중요한데 이번 공연에서는 기성 엠알(MR)을 쓰지 않고 현장감을 높이기 위해 클래식 기타 연주자 홍상기 님이 배경음악을 연주합니다. 시와 음악이 어우러져 더위를 식혀주는 감동의 무대가 될 것입니다. 시 한 편 한 편 의미를 생각하시며 그 감동을 함께 즐기시기 바랍니다.“ 라고 낭송극 꿈으로 가는 열차를 무대에 올리게 된 소회를 밝혔다.

 

심장을 뛰게 하는 말에는 사랑과 어머니가 있다. 사랑은 심장의 박동 수를 높여서 격정적이게도 달콤하게도 하며 어머니는 심장의 박동 수를 낮추어 안정을 취하게 하여 마음을 진정시킨다. 극 중 ‘봄날 피고 진 꽃에 대한 기억’ - 신동호 작시, ‘뼈저린 꿈에서만’ - 전봉건 작시는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애상을 표현한 시로 연기자들의 연출로 보니 어쩌면 그리도 잘 표현하는지 가슴이 먹먹해지고 연기에 빠저 드는 감동을 받았다.

 

기자는 내심 궁금했다.

이 열차가 달려가는 꿈동산은 어디인지?

 

 물질로 사람과 관련된 세상의 일들이 좌우되는 이 나라에 시인이나 문학을 가까이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삶에 지쳐있고, 어두움에 갇혀 있거나 외로운 사람들도 시원한 바람결에 스쳐 가는 알 수 없는 자연의 향기처럼 위로되고 청량제가 될 수 있는 시 낭송 콘서트를 또 한 번 기대해 본다.

 

 여름 장마와 삼복더위를 잘 이겨 내어 속이 꽉 들어차고 단풍이 물드는 가을에는 그림 같고 첼로 연주곡 같은 시 낭송극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가슴으로 느껴 보고 싶다. 메타포엠 낭송공연예술가 그룹 “시를 낭송하는 사람들”의 앞날은 밝고 창대하리라고 기자는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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