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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初伏) 복날의 풍경

김봉화 | 기사입력 2012/07/18 [13:54]

(初伏) 복날의 풍경

김봉화 | 입력 : 2012/07/18 [13:54]


초복날인 18일 서울,종로구 체부동 한 삼계탕집 앞에 삼계탕과 보양 음식을 먹기위해 찾은 많은 사람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첫 번째 복날을 초복(初伏)이라 하고, 두 번째 복날을 중복(中伏), 세 번째 복날을 말복(末伏)이라 한다. 초복은 하지(夏至)로부터 세 번째 경일(庚日), 중복은 네 번째 경일, 말복은 입추(立秋)로부터 첫 번째 경일이다.

복날은 열흘 간격으로 오기 때문에 초복과 말복까지는 20일이 걸린다. 그러나 해에 따라서는 중복과 말복 사이가 20일 간격이 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월복(越伏)이라고 한다. 삼복기간은 여름철 중에서도 가장 더운 시기로 몹시 더운 날씨를 가리켜 ‘삼복더위’라고 하는 것은 여기에 연유돼 풀이된다.

초복날인 18일 오전 서울,광화문 광장에서 동물사랑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있다.

같은날 서울,광화문 광장에서는 보양식으로 희생되는 동물이 한 해 수만 마리를 넘는다며 먹기위해 동물을 죽이지 말라는 퍼포먼스가 벌어졌다.이들 단체는 온 몸에 붉은색과 푸른색을 칠하고 기르던 개를 데리고 나와 동물 사랑을 외쳤다.

동물사랑실천협회와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시민단체가 참여한 이날 행사는 개 식용에 대한 적극적인 반대 입장을 역설했다.이들 한 관계자는 "복날을 맞아 시민들에게 경각심을 주고 보신이라는 명복으로 먹기위한 동물의 희생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가 부슬부슬 오는 초복날의 풍경이였다.

내외신문 김봉화 선임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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