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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찰청, 지방대 특성화사업 보조금 13억 가로챈 충남 A대학교 교수 구속

정해성 | 기사입력 2019/06/26 [20:07]

충남경찰청, 지방대 특성화사업 보조금 13억 가로챈 충남 A대학교 교수 구속

정해성 | 입력 : 2019/06/26 [20:07]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정부로부터 지급받은 지방대학 특성화사업 보조금을 가로챈 충남의 한 A대학교 교수 등 53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입건됐다.

26일 충남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혐의로 충남의 A대학교 B교수 등 53명을 입건하고, 이중 B교수를 구속하였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교수 등은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4년에 걸쳐 정부에서 지원 받은 정부출연금 42억 중 13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정부출연금 정산 절차가 서류 중심이라는 허점을 악용, 대학원 제자 및 친·인척 명의로 허위 업체를 만들어 업체 명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거나, 동료 교수 등에게 강사료를 지급한 것처럼 허위 내역을 만드는 방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관계기관에 제도 개선 및 출연금 환수를 요청하는 한편, 유사 사례가 있는지 첩보 수집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외신문 / 정해성 기자 hsj31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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