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1박 2일 일정 막 올라:내외신문
로고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1박 2일 일정 막 올라

정경일 | 기사입력 2012/03/26 [13:5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1박 2일 일정 막 올라

정경일 | 입력 : 2012/03/26 [13:52]


오늘부터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서울 핵안보정상회의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는 지난 2010년 워싱턴 정상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안보 분야 최대규모 회의로 고농축우라늄, HEU 등 핵물질이 테러집단에 넘어가 국제안보가 위협받는 상황을 막기 위한 국제적인 논의와 공조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하는 17명의 정상 배우자들은 정상들과는 별도 일정으로 영부인 김윤옥 여사가 개최하는 배우자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장 주변 경비·경호상 안전을 위해 지하철 2호선 첫 전철부터 삼성역은 무정차 운행이 실시되었다. 출근시간 이전 역인 선릉역에서 하차해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기 위한 환승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큰 불편을 겪었으나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정상을 되찾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정상회의 개막이 가까워 오면서 국제미디어센터에는 정상회의 소식을 세계 각국에 타전하려눈 내외신 기자들의 발걸음도 바빠졌다. 코엑스 1층과 지하 검색대에서는 검문검색이 철저하게 이루어지면서 회의장에 들어오려는 관계자들과 내외신 기자들로 줄이 길게 늘어섰다.

11시 반 공식 일정에 앞서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브리핑룸에서 내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가진 환영사 및 정상회의 소개를 통해 핵테러 방지 및 국가간 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공식일정은 오늘 오후 4시 반부터 예정된 각국 정상들에 대한 환영 리셉션으로 시작된다. 이명박 대통령은 의장 자격으로 코엑스 리셉션장에 도착하는 정상들을 직접 영접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2시간에 걸친 영접과 환영 리셉션에 이어 저녁 6시 반부터 8시까지 90분 동안 정상들의 업무만찬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업무만찬에서는 워싱턴 정상회의 이래 핵안보 분야의 이행 및 진전을 평가하는 시간을 함께 갖는다.

정상 배우자들은 회의 첫 날인 오늘 저녁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유구한 역사를 대표하는 상징적 공간인 국립중앙박물관에 모여서 우리나라의 대표 문화 유물을 관람할 기회를 가진다, 최근 클래식 음악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피아니스트 조성진,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 등 젊은 음악인들의 공연도 함께 감상할 예정이다.

정상회의 이틀째인 내일은 오전과 오후 2차례 정상회의가 열린다. 오전 9시부터 11시 반과 오후 2시 반부터 4시 반까지 각각 진행되는 1,2차 세션에서는 핵안보 강화를 위한 국가별 조치 및 국제 협력 방안이 논의된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특히 핵물질이 테러에 이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실질적 방안과 구체적인 핵물질 감축계획 등이 담긴 선언문, '서울 코뮈니케'가 발표될 전망이다.

정상회의 1차 세션이 끝나고 30분간 정상 기념촬영이 있은 후 이어지는 90분간의 정상 업무오찬에서는 핵안보와 원자력안전간 상호관계에 관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오후 5시에는 정상회의 결과를 설명하는 의장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회의 둘째 날인 3.27(화)일 정상 배우자들은 청와대 상춘재에서 모여 오찬을 가진 후 영빈관으로 이동하여, 우리의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한복 퍼포먼스 ‘왕비의 아침’을 감상할 계획이다.한편, 최근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영향력을 넓혀 가고 있는 우리 한류스타들의 K-pop 공연을 통해 한류에 대한 이해와 친밀감을 높이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후 저녁 7시부터 각국 정상과 배우자들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특별만찬과 문화공연을 끝으로 1박 2일간의 핵안보정상회의 일정은 끝이 난다.

- 정경일 논설주간 / 윤의일 사회부장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