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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농축우라늄 최소화를 위한 한-미-프-벨 4국 공동성명 발표: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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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농축우라늄 최소화를 위한 한-미-프-벨 4국 공동성명 발표

정경일 | 기사입력 2012/03/27 [15:12]

고농축우라늄 최소화를 위한 한-미-프-벨 4국 공동성명 발표

정경일 | 입력 : 2012/03/27 [15:12]


▲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국제 핵안보 증진을 위한 모범 협력 사례 제시

김황식 국무총리는 3.27(화) 핵안보정상회의가 개최되고 있는 삼성동 코엑스 국제미디어센터에서 벨기에 조엘 밀께 부총리, 미국 스티븐 추 에너지 장관, 프랑스 베르나르 비고 원자력 위원회 총재와 함께 고성능 연구로에서 사용되는 고농축우라늄(HEW)을 저농축우라늄(LEW) 연료로 사용하는 공동 협력사업을 발표했다.

이번 '고밀도 저농축우라늄 연료 제조에 관한 4자 협력 공동 성명'은 4국 정상들은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의 핵심 의제인 민수용 고농축 우라늄 최소화가 핵안보 분야의 궁국적인 목표 달성에 기여한다는 확신을 공유하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김황식 총리를 비롯한 각국 참석자들은 고성능 연구로에서 사용되는 민수용 고농축우라늄(HEW) 연료를 핵무기로 직접 악용될 소지가 없는 저농축우라늄(LEW) 연료로 전환하는 4국 협력사업을 통해, 핵안보 증진을 위한 국제적 공조 노력에 적극 기여하고자 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국제사회의 협력과 지원이 저농축우라늄 U-Mo 핵연료의 보편적인 사용 증진에 결정적인 요소임을 강조한 이번 4자 협력 공동성명에서 발표된 합의 내용은 다음의 4가지로 집약되었다.

△ 미국은 2012년 말까지 충분한 양(약 110Kg)을 한국에 제공하고, 한국은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에서 개발한 원심분무기술을 이용하여 우라늄-몰리부덴 합금(U-Mo) 분말 100Kg을 2013년중 제조한다.

△ 한국은 프랑스 AREVA-CERCA사가 고밀도 U-Mo 핵연료(검증시험용 집합체)를 제조할 수 있도록 동 U-Mo 분말을 제공한다.

△ 프랑스와 벨기에는 고밀도 U-Mo 분산 핵연료의 적절한 형태가 검증되면, 핵연료를 고성능 연구로에 장전한다.

△ U-Mo 핵연료 장전 이후, 전문가들이 고밀도 U-Mo 핵연료의 성능과 동 협력사업의 여타 기술적인 측면을 평가하고 결과가 만족스러운 것으로 판명되면 4국은 연구용 원자로 연료를 고농축우라늄에서 저농축우라늄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국가들에 대해 적절한 정보를 공유하고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협력을 강화한다.

연구로 핵연료는 현재 민간 부문에서 고농축우라늄(HEW)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분야로 매년 600Kg 이상의 고농축우라늄이 20여 개의 고성능 연구로에서 사용 중이다.

한-미-프-벨 4국 고밀도 저농축 우라늄 연료 협력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국제적인 고농축우라늄 감소에 기여, △U-Mo 핵연료 상용화시 한국이 원심분무 U-Mo 핵연료 분말 공급자로 부상(타국에 대한 기술 이전 등이 가능), △국내 연구개발 능력의 국제적 수준 인정, △전세계 연구로 핵연료 시장과 연구로 시장 진출에 용이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정경일 기자/논설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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