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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향한 천리 길 / 심우종 시인

편집부 | 기사입력 2018/10/11 [14:56]

임 향한 천리 길 / 심우종 시인

편집부 | 입력 : 2018/10/11 [14:56]


임 향한 천리 길 / 상록 심우종

 

달빛 한 조각?
산 능선에 누어 시름 달래는데
별아, 사랑아!?
너는 내 마음 잠재워 놓고?
왜 산 그림자를 밟으려 하느냐

고요함도 잠들어?
산장은 말이 없는데?
산 노루 마실 길 시선 멈추고 임이, 아닌 듯 눈시울 적셔온다

적막은 땅 딛고 일어나 심장을 흔들고?
솟대 흔드는 바람 소리 슬프다?
푸른 시냇가 잔잔히 흐르는 물 임의 소리 잔상 들려오건만

임 향한 천리 먼 길?
그리움 서신 봇짐에 부치고?
달빛 그림자 밟으며 유랑의?
발 걸음 서두르는 이 몸이여.

심우종 시인 프로필
시인/가수
아호.상록
출생.전남.곡성
푸른문학 운영이사
한국신춘문예 정회원 협회 총무부장
배호중앙 가수협회 .사무총장
한국신춘문예 신인문학상등단
공저.푸른문학 100선.봄.여름호
한국신춘문예.봄.여름.가을.겨울호

 

(상임고문 조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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