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김봉화 기자]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는 16일 더불어민주당의 18일 추경 처리 방침에 대해 "국회 모욕, 전북 홀대, 광주를 배신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18일 추경 처리는 재고 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국회는 상임위원회의 예산안 예비심사권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온 민큼?예산안에 민의를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고 밝히며 "이번 추경은 상임위 예비심사도 없고, 단 하루 예결위를 열어서 예산안 심사를 끝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전북은 산업기반이 무너지면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일자리 최악으로 줄어들었다. 나라다운 나라라면 추경 배정은 전북경제를 최우선으로 챙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배숙 대표는 "5.18은 광주의 가장 큰 기념일이며 광주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민주개혁 세력의 가장 큰 기념일이기도 한데?더불어민주당은 이 날 전북 홀대, 졸속 추경을 통과시키기 위해 본회의를 열겠다고 한다"며 민주당을 비난했다. 이어 "광주 출신 국회의원들뿐만 아니라, 이 땅의 민주개혁 세력의 국회의원들이 광주 5.18기념식에 참석하는 것은 약속이자 의무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전야제가 열리는 5월 17일 예결위를 열고 18일 본회의를 열자는 것은 광주시민과 민주개혁 세력에 대한 배신"이라고 강조했다.
(kbs@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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