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어획량 30%가량 늘어
[내외신문=강봉조 기자] 당진의 서해바다에서는 요즘 제철을 맞은 실치 잡이가 한창인 가운데 지난해보다 어획량도 30%가량 늘어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당진을 대표하는 9미(味) 중 하나인 실치는 봄철 미각을 돋아주는 별미로 꼽힌다.
주로 3월 말 경부터 잡히기 시작해 5월 중순까지 약 두 달간 먹을 수 있는 계절음식이다.
특히 실치는 그물에 걸리면 1시간 안에 죽어버리는 탓에 장고항 산지가 아니면 싱싱한 회로 맛보기 어렵다.
당진에서는 갓 잡은 실치에 오이, 당근, 배, 깻잎, 미나리 같은 야채와 초고추장을 넣고 금방 무쳐낸 회무침으로 주로 요리해 먹는다.
실치의 진정한 맛을 느껴볼 수 있는 실치축제는 오는 28일과 29일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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