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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AI 감염차단 총력전

강봉조 | 기사입력 2017/12/01 [09:48]

당진시, AI 감염차단 총력전

강봉조 | 입력 : 2017/12/01 [09:48]


특별방역대책상황실 가동, 즉각 대응태세 갖춰

[내외신문=강봉조 기자] 당진시가 지난 23일 석문면 장고항리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발견된 AI 항원이 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 다행히 음성으로 지난 30일 밝혀졌지만 당진시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23일에 앞서 지난달 5일 삽교호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분변에서도 고병원성은 아니지만 H5항원이 발견된 전례가 있는 만큼 대호호와 석문호, 삽교호 등 당진 관내 대형 담수호는 언제든지 AI 바이러스에 감염이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시는 관내 양계 농장 등으로의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23일 채취한 시료에 대한 1차 검사결과가 나왔던 25일부로 즉시 항원 검출지역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이동제한 조치를 완료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당진관내 533곳의 가금류 농가에 긴급 문자 메시지를 전송하고 125개 농가에 대해서는 이동제한토록 조치했다.

또한 석문방조제와 주변 10㎞ 구역 내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방제단을 투입해 집중 소독에도 나섰으며, 시에서 자체 중점 관리하고 있는 종계농가 29곳과 산란계 농가 6곳에 대한 관리와 소독도 강화했다.

특히 철새 도래지역 내 AI 항원 발견과 관계없이 시는 이미 지난 8월 11일부터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상황실을 가동하고 겨울철 발생하는 가축 전염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시 관계자는 “AI의 경우 가금농가 가금이동 사전신고제를 운영하고 농가 상시예찰과 거점소독 실시 등으로 중점 관리하고 있다”며 “음성 판정으로 방역대는 해제됐지만 농장 소독은 물론 이상 징후 발견 시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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