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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율 1위의 나라, 대한민국에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 “그래도 인생은 살만하다.”

김가희 | 기사입력 2011/10/16 [13:15]

자살율 1위의 나라, 대한민국에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 “그래도 인생은 살만하다.”

김가희 | 입력 : 2011/10/16 [13:15]


하루에 약 40여명, 1년에 15000여 명이 자살하는 우리나라는 2003년 이후 OECD 국가 중 최고의 자살율과 자살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실정으로 이제 자살은 우리 사회에 광범위하게 퍼진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었다.?연극 은 이런 세태를 반영하고 있다. 겉으로는 남부러울 것 없이 살아가는 네 주인공은 알고 보면 외롭고 고단한 인생을 살며 자살까지 생각하고 있다.
?연극은 길거리에서 돈을 받고 하는 자살체험으로 시작한다. 검사 아내로서 미모와 부를 가진 진선미(안소영 분)는 사실은 남편의 폭력과 외도로 고통 받고 있으며, 화려한 가수로 살고 있는 금냉정(유혜리 분)은 친구 진선미 집의 가정부였던 어머니에 대한 열등감에 시달리며 친구의 남편과 바람을 피우고 있고, 아들이 검사가 될 거라는 희망으로 사는 안복순(변아영 분)은 사실 아이를 못 낳아 씨받이 받은 아들을 과부의 몸으로 키우며 살고 있었다. 그리고 언제나 1등만 하며 완벽한 인생을 살던 산부인과 의사 나잘난(이하얀 분)은 아들이 자살한 상처를 갖고 있다. 하나뿐인 아들의 자살로 고통 받는 나잘난등 네 여자의 모습을 통해 자살의 폐해를 드러내고 있으며 불행 속에서도 결국 삶을 선택하는 네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연극은 ‘인생은 살 만하다’라고 말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여 힘겹게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용기를 불어넣는다.

▶ 희망을 전하는 네 여자의 거짓말 이야기

희망을 전하는 네 여자의 이야기 연극 이 2011년 10월부터 11월 말까지 두 달간 공연을 갖는다. 지난 연말 최다 관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던 연극이 다시금 관객들 곁으로 돌아온 것이다. 이번 연극은 네 여자의 거짓말을 유쾌 상쾌하게 풀어내면서도 자살, 낙태, 부부문제 등의 세태 풍자를 담아 관객에게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

▶ 중년 여성들의 아픔을 위로하는

?이 작품은 여고 동창생 네 명이 30여년 만에 우연히 만나 각자의 사연과 슬픔을 속이고 행복한 척 거짓말을 하는 내용으로 날카로운 세태 풍자와 함께 여성들의 삶의 애환과 부부 생활, 자식과의 갈등, 갱년기 등 중년 여성들의 문제를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외롭고 소외감을 느끼는 중년 여성의 고민을 담아내 많은 중년 여성들의 공감대를 얻고 있을 뿐만 아니라 네 주인공을 통해 오랜 세월 희생하고 고생해온 자신의 어머니와 아내를 떠올리게 하며 모든 연령층에게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내고 있다.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전하는 연극 은 2011년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압구정 윤당 아트홀에서 공연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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