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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 밤의 꿈” 찾아가는 가족 콘서트

전누리 | 기사입력 2011/08/15 [23:46]

“한 여름 밤의 꿈” 찾아가는 가족 콘서트

전누리 | 입력 : 2011/08/15 [23:46]



충남 홍성군 장곡면. 조용한 시골 마을 이곳저곳에서 노랫소리가 들려온다. 며칠 후 마을에서 열리는 공연 때문이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열리는 문화순회프로그램의 일환인 ‘찾아가는 가족 콘서트’. 문화혜택이 취약한 지역의 작은 마을과 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이 공연은 스텝과 공연 참가자 대부분이 재능기부로 참여하는 나눔 공연이다.


지난 2004년에 시작, 올해로 8년째가 된 ‘찾아가는 가족콘서트‘는 매해 여름 폐교 위기의 분교를 찾아다니며 주민들과 함께 서는 무대를 만들어왔다. 많은 사람들이 즐기며 부를 수 있는 동요를 선보이는 것이 큰 특징. 지역과 세대를 뛰어넘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을 준비하는 것이다. 올해의 마지막 공연이 펼쳐질 곳은 충남 홍성에 위치한 장곡초등학교 반계분교. 전교생 16명의 이 학교는 현재 폐교 위기를 맞은 작은 분교다.


3년 전, 이미 ’찾아가는 가족콘서트‘ 공연이 열렸던 곳이지만 공연을 잊지 못한 주민들의 계속되는 요청으로 올해 다시 한 번 찾게 됐다. 덕분에 마을에서는 바쁜 농번기에도 노래 연습이 한창. 학부모들과 아이들이 함께 무대에 오르기 때문이다. ’찾아가는 가족콘서트‘ 연출, 준비에는 총감독을 맡은 주홍미 씨와 프로듀서를 담당한 한민규 씨, 사진작가 오재원 씨 등이 재능기부로 참여하고 있다. 공연 역시 동요 부르는 할아버지들이 모인 ’철부지 밴드‘, 예동 어린이합창단, 비눗방울 공연을 선보이는 일본인 오쿠다 마사시 등이 재능기부로 출연한다.


“한 여름 밤의 꿈” 찾아가는 가족 콘서트 편은 2011년 8월 16일(화), 22일 (월), 2주에 걸쳐 KBS 2TV 오후 5시 30분에 방영할 예정이다. KBS 희망릴레이 우리는 한 가족 (매주 월, 화 2TV 오후 5시 30분) 에서는 자신의 재능을 통해 문화 나눔을 실천하는 ’찾아가는 가족 콘서트‘ 멤버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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