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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대회 D-3… 재미로 본 U-20 월드컵 ‘ㄱ에서 ㅎ’

편집부 | 기사입력 2017/05/17 [02:31]

[U-20 월드컵] 대회 D-3… 재미로 본 U-20 월드컵 ‘ㄱ에서 ㅎ’

편집부 | 입력 : 2017/05/17 [02:31]


 

▲ 수원구장 U-20 월드컵 개막 예행연습 (제공: 수원시청)

 

 

[내외신문=변옥환 기자] 2017 U-20 월드컵 개막이 3일 남았다. 다수 전문 스포츠 매체들의 표현대로 U-20 월드컵은 ‘예비 스타들의 무대’로 각 나라의 유망주들을 다수 만나볼 수 있는 대회다. 첫 대회를 연지 40년 만에 한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만큼 이번 기사는 U-20 월드컵에 대한 ㄱ에서 ㅎ까지를 준비했다.

 

ㄱ 기다림(대회 주기)

 

역대 U-20 월드컵은 1977년 튀니지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한 번도 빠짐없이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중간에 주기가 바뀐 적도 없어 한결같이 2년마다 열리고 있다. 올해로 21회 대회다.

 

ㄴ 나라(출전국가)

 

이번 대회는 24개국이 참가하며 4개 팀씩 6개 조로 편성돼있다. 대륙별로 유럽 6팀, 아시아 5팀(개최국 한국 포함), 아프리카 4팀, 북중미 4팀, 남미 4팀 그리고 오세아니아 2팀이 출전한다.

 

ㄷ 대회 경기장

 

개최도시는 수원·인천·대전·천안·전주·제주 등 6곳으로 선정 당시 서울특별시와 울산광역시는 탈락했고 포항시가 개최신청을 철회해 경상도 및 강원도에서는 단 한 경기도 열리지 않게 된다.

 

ㄹ 레전드(대회 참가 출신 유명선수, 영어지만 철자가 ㄹ이다. 넓은 아량으로 이해 바란다.)

 

자타공인 ‘현역 최고 선수’ 메시는 2005년(네덜란드) 대회에 출전해 6골을 기록,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뿐만 아니라 지금은 은퇴한 루이스 피구를 비롯해 티에리 앙리, 라울(스페인) 그리고 ‘아르헨티나의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 등 한때 축구계를 주름잡은 스타들도 U-20 월드컵으로 이름을 알렸다. 한국은 영국 프리미어리그 출신 이동국, 박주영, 이청용, 기성용 등이 U-20 월드컵에 태극마크를 달고 뛴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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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마스코트

 

이번 2017 U-20 월드컵 코리아 공식 마스코트의 이름은 ‘차오르미’. 관계자에 따르면 ‘열정으로 충만해 솟아오르는 역동성과 높이 공을 차서 꿈을 향해 오르는 뜻’이라고 한다. 한국을 상징하는 호랑이와 젊은 이미지를 보여주는 컨셉이라 한다. 참고로 대한축구협회 로고도 호랑이다.

 

ㅂ 방식(대회 진행방식)

 

1라운드는 조별 리그로 4개 팀씩 팀당 세 경기씩 치러지며 1997년부터 각 조 1·2위가 16강에 오르고 각 조 3위 중 승점과 골 득실 등이 높은 4개 팀이 추가로 16강에 올라간다. 이후 단판 토너먼트로 결승전까지 승부를 짓는다.

 

ㅅ 선수(한국 선수)

 

아무래도 출전 선수들이 제일 관심사일 것이다. FIFA는 지난 11일 24개 참가국의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최종명단은 각국 21명으로 한국대표팀은 해외파 3명(백승호, 이승우, 안준수) 및 K리거 7명(한찬희, 이유현, 윤종규, 임민혁, 이승모, 우찬양, 이상헌) 외 주장 이상민(숭실대)과 골키퍼 송범근(고려대) 등 11명의 대학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ㅇ 입장권

 

우리나라가 개최지인 만큼 한국 경기가 비싸다. 조별 및 16강 한국 경기 1층 로열석이 3만원인 반면 나머지 조별 및 16강 경기는 2만원으로 1.5배 차이다. 반면 골대 뒷좌석은 1만원으로 같다. 이후 8강과 4강, 결승전 순으로 가격이 점점 비싸진다. 입장권은 피파 U-20 월드컵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매 혹은 현장구매가 가능하다.

 

ㅈ 주제가

 

2월경 이번 대회의 공식 주제가를 다국적 아이돌 그룹 ‘NCT 드림’이 부른다는 기사가 났다. 노래 제목은 ‘Trigger the Fever(열정을 깨워라)’로 이 대회의 슬로건이기도 하다. 지난 3월 이번 대회 조 추첨식에서 처음으로 무대를 공개했다.

 

ㅊ 최고 기록(최다 우승 및 한국 최고 성적)

 

최다 우승팀은 아르헨티나로 총 6회 우승했다. 대륙별로는 남미가 총 11회로(아르헨티나 6회, 브라질 5회) 2위 유럽보다 4회나 더 많다. 이를 보면 남미의 축구 유망주 다수가 해외로 진출해 세계적 스타를 많이 배출한 것이 이해된다. 한편 우리나라의 최고기록은 4강 진출로 1983년 멕시코 대회에서 우루과이를 연장 승부 끝에 2-1로 꺾고 4강에 진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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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 코리아(자랑스러운 우리나라의 외국식 표현이다. 이 또한 관대히 봐주길 바란다.)

 

앞서 언급했지만 이번 대회는 사상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개최된다. 이번 단락에선 한국 팀에 관한 내용을 담고자 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14일 세네갈과의 평가전을 끝으로 대회 준비를 마무리했다. 이승우, 조영욱, 백승호로 이어지는 공격 삼각편대의 골 생산력은 만족할 만한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수비에서 몇몇 약점을 노출했다. 쓰리백 구성 시 측면이 자주 돌파당하는 모습이 연출됐고 최근 세네갈과의 평가전에선 세트피스 상황에서만 2골을 내줬다. 수비조직력을 더 다듬게 되면 훨씬 안정적인 경기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신 감독은 “지역 방어를 활용해 상대 공격을 막을 것”이라고 16일 언론에 밝혔다.

 

ㅌ 특급 선수(탑 클래스 쓰려다 생각난 단어. 세계적인 유망주 선수)

 

이번 대회 특급 유망주로 잉글랜드 도미닉 솔란케(첼시, 20) ‘제2의 마스체라노’로 평가받는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아스카시바르(에스투디안테스, 20) ‘남미 최고 유망주’로 손꼽히는 우루과이 호드리고 벤탄쿠르(유벤투스, 20) 등이 있다. 한국의 ‘바르셀로나 유망주’ 백승호(20)와 이승우(19)도 빅리그에서 뛰며 기량을 키워나가고 있는 특급 유망주다. 아쉽게도 한참 리그에서 뜨거운 킬리앙 음바페(AS모나코), 마커스 래시포드(맨유), 잔루이지 돈나룸마(AC밀란) 등은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ㅍ 폐막까지 일정

 

가장 중요한 경기 일정이다. 이번 2017 U-20 월드컵 코리아는 오는 5월 20일 토요일부터 6월 11일 일요일까지 총 23일간 진행되며 개막식은 전주, 폐막식은 수원에서 개최된다. 한편 한국의 조별리그 경기 일정은 오는 20일(토)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아프리카의 복병’ 기니와 1차전, 23일(화)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 강호’ 아르헨티나와 2차전, 26일(금)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축구 종가’ 잉글랜드와 마지막 일전을 벌이게 된다.

 

ㅎ 해외 관광객 유치

 

2017 U-20 월드컵 코리아 개최지인 전주부터 대회 중심개최 도시 수원, 관광문화의 중심 제주도를 비롯해 대전·천안·인천 6개 지역은 적지 않은 경제적 효과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U-20 월드컵은 FIFA 주관 대회 가운데 두 번째로 큰 대회로 선수단과 임원 등 직접 참가자만 1000여명, 취재진이나 후원업체 등 간접 참가자도 8000여명에 이른다. 대회조직위원회는 국내·외 관중으로 100만 명을 예상하고 있다.

 

체육과학연구원은 이번 대회를 통해 605억 7000만원의 생산 유발 효과, 289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등 직·간접적으로 1000억원 수준의 경제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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