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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최종예선] 홍정호 결승골… 한국, 시리아에 1대0 진땀승

편집부 | 기사입력 2017/03/28 [22:41]

[월드컵 최종예선] 홍정호 결승골… 한국, 시리아에 1대0 진땀승

편집부 | 입력 : 2017/03/28 [22:41]



[내외신문=변옥환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전반 초반 터진 홍정호의 결승 골로 진땀승을 거뒀다.

한국은 2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7차전에서 시리아를 1대0으로 꺾었다. 이로써 4승1무2패 승점 13점이 된 한국은 가까스로 조 2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최전방 스트라이커 황희찬을 필두로 ‘양측날개’ 손흥민, 고명진과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중원은 기성용, 구자철, 남태희가 위치했고 수비로 김진수, 장현수, 홍정호, 최철순이 자리를 지켰다. 골문은 중국전에 이어 권순태가 막았다.

한국은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가져가며 기세를 올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튕겨 나온 볼을 홍정호가 침착하게 강한 슈팅으로 마무리 지은 것.

그러나 일찍 나온 득점 이후 한국은 번번이 시리아의 골문을 노렸으나 좋은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22분 시리아의 파하드에게 위협적인 슈팅을 허용하며 위험한 장면을 연출했다. 전반 30분에는 알라에게 골문 앞에서 슈팅을 허용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후반엔 두 팀 모두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카르빈, 나크달리, 모아스가 양 측면에서 한국 골문을 두드리며 빠르게 공격전개를 이어갔다. 한국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돌파를 시도했으나 결정적인 순간마다 시리아 수비벽에 막혔다.

이어 후반 25분 시리아 알카티브에 슈팅 각도가 열리며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지만 권순태의 슈퍼세이브에 한숨을 돌렸다. 후반 추가시간 시리아의 슈팅이 한국 골문을 강타하는 등 한국 수비는 시리아의 빠른 공격속도에 틈을 내주는 모습을 보였다.

월드컵 본선 진출에 필요한 승점 3점은 확보했지만 대표팀 선수들은 경기 후 마음껏 웃을 수 없었다. 결과적으로 이겼지만 대표팀을 향한 불안한 시선을 지우진 못했다. 조 3위 우즈베키스탄(9점, 6경기)과의 격차도 크지 않아 완전히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한국 대표팀은 최종예선 마지막 일정인 오는 6월까지 휴식기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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