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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중랑천 동북권 변방에서 경제발전 중심으로

편집부 | 기사입력 2016/12/16 [09:56]

서울시`중랑천 동북권 변방에서 경제발전 중심으로

편집부 | 입력 : 2016/12/16 [09:56]



[내외신문=김홍일 기자]서울시가 동북권의 젖줄인 중랑천을 중심으로 8개 자치구 320만 명이 거주하는 동북권 일대의 변화와 지역발전을 견인, 서울의 변방에서 경제발전 중심으로 탈바꿈시킬 ?중랑천 중심, 동북권 미래비전?을 발표했다.


핵심적으로, 동북권의 지역성장을 이끈 유일한 교통로지만 평균 통행속도가 24km/h로 사실상 도시고속도로의 기능을 상실하고, 집중호우 때마다 중랑천 물이 넘쳐 침수되기 일쑤였던 '동부간선도로'를 2026년까지 2개 도로로 나누어 확장(6→8차로) 지하화한다.


지상도로를 걷어내고 난 중랑천 일대는 여의도공원 10배 규모(약 221만㎡)의 '친환경 수변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콘크리트 인공호안 대신 물의 흐름에 순응하는 자연형 호안을 조성하고 갈대숲 등 20곳의 생물서식처를 조성해 물 흐르는 소리, 새 우는 소리가 울려퍼지는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집중호우시 침수에 취약했던 중랑천의 치수성능을 현재 100년 빈도(시간당 최대 강수량 110mm까지 처리)에서 같은 국가하천인 한강, 안양천과 동일한 200년(시간당 최대 강수량 121mm까지 처리)으로 높이는 방안을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홍수로부터 안전한 하천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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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료

중랑천은 8개 자치구 320만 명이 살아가는 서울 동북권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한강에 이르는 대형하천이다. 이름은 '천'이지만 런던 템즈강이나 파리 세느강 못지않은 큰 강으로, 과거엔 사람과 물고기, 철새가 공존하는 친수하천이었다.


하지만, 급격한 도시화로 콘크리트 인공호안이 설치되고 하도가 직강화되면서 자연성과 생태성을 잃어갔고, 90년대 초 동부간선도로가 놓이면서 사람도 자연도 찾지 않는 삭막한 하천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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