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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순국선열의 유일한 슬픔: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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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순국선열의 유일한 슬픔

편집부 | 기사입력 2016/11/14 [13:06]

[기고] 순국선열의 유일한 슬픔

편집부 | 입력 : 2016/11/14 [13:06]



[내외신문=손영미 기자]?광복을 맞이한지 71주년이 되는 광복절날에 뜻하지 않는 건국절 논쟁이 붉어졌다. 현재로서는 어떤 것이 옳다고 결론내지는 못하지만 차후 역사적평가에 맡길 수밖에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우리들이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과거의 사실을 통해 교훈을 얻고, 현재의 정체성에 대한 문제해결과 나아가 미래 국가발전에 도움을 얻기 위한 것으로 사회통합을 위해 올바른 역사관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
다가오는 11월 17일 순국선열의 날이다. 순국선열은 1905년 11월 17일 망국의 을사늑약이 체결된 날을 전후하여 1945년 8월 14일까지 국내외에서 조국독립을 위해 가족과 자신의 안위를 버리고 일제에 항거하다 순국한 분들을 기리고 일제가 침탈한 국권을 회복하기 위해 소중한 생명을 바친 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그분들이 얼과 위훈을 기리기 위한 법정기념일이다.
이날은 임시정부가 1939년 11월 21일 개최한 임시의정원 제31회 총회에서 “나라를 빼앗긴 치욕의 날을 절대 잊지 말고 의지를 다지며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영원히 기억하자”고 망국일 11월 17일을 순국선열 공동기념일로 제정한 것이 효시가 되어 올해 제77회가 되는 날이다.
우리는 일제강점기에 나라를 되찾고자 모든 것을 바친 순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위에 세워진 나라에 살고 있음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작년 3·1절 서울도서관 전면 외벽 대형게시판에 유관순 열사의 유언과 사진이 게시되었다. 게시된 문구는 유관순 열사가 고문으로 인한 장독으로 눈을 감기 전 “내 손톱이 빠져 나가고 내 귀와 코가 잘리고 내 손과 다리가 부러져도 그 고통은 이길 수 있사오나 나라를 잃어버린 그 고통만은 견딜 수가 없습니다.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만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라는 유언과 수감번호가 적힌 수의를 입고 너무나 당당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었다.
현재 우리사회는 만연되어 있는 지역사회 갈등을 멈추고, 경건한 마음으로 순국선열의 날 하루만이라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뜻을 되새기며, 한없는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선양홍보팀장 이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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