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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제자와 성관계 의혹 기독교신학대 교수 '보직 해임'

편집부 | 기사입력 2016/08/04 [11:46]

여제자와 성관계 의혹 기독교신학대 교수 '보직 해임'

편집부 | 입력 : 2016/08/04 [11:46]


[내외신문=김홍일?기자]이름만 대면 알만한 신학대에 사회적 지위를 내세워 여제자와 수차례 성관계를 맺은 의혹을 받고 있는 A신학대 B 교수가 보직 해임됐다.


A신학대 성윤리위원회는 지난 8월 2일 학교 홈페이지에 "해당 교수는 2016년 가을 학기부터 모든 수업에서 제외됐다. 검찰 수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교원인사위원회 중징계 의견이 이사회에 제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정직·해임·파면이 중징계에 해당한다.


성 추문은 올해 6월 1일 공론화 됐다. 신학대 교수 10명은 성범죄를 저지른 B 교수를 처벌해 달라고 총장과 이사장에게 공식 요청했고, B 교수는 논문을 지도받던 C 씨를 회유해 성관계를 맺은 의혹을 받았다. C 씨가 다른 교수에게 사실을 알리면서 B 교수의 성 추문은 차츰 수면 위로 떠올랐다.


동료 교수들은 B 교수를 만나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교수직을 내려놓을 것을 권면했다. 그러나 B 교수는 "성적 관계는 없었다"며 제안을 거부했다고 한다. 피해자 측은 6월 8일 B 교수를 서울 서부지검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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