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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성 육아휴직 사용비율 10년전과 비슷 3.2%에 머물러

편집부 | 기사입력 2016/01/14 [22:31]

서울남성 육아휴직 사용비율 10년전과 비슷 3.2%에 머물러

편집부 | 입력 : 2016/01/14 [22:31]


[내외신문 부산=편집부]남성 70% 이상 육아휴직제도 알지만 실제 남성육아휴직 비율 3%에 불과 10년 전 1.3%, 이후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남성육아휴직에 어려움 커 가사 및 돌봄시간, 서울여성이 남성보다 하루 평균 2시간17분 더 일해 서울여성 임금근로자 월평균 임금 181만, 남성임금(285만)의 64%에 그치고 있다.

 

 

서울남성의 70% 이상이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제도를 알고 있지만 육아휴직 사용 비율은 3.2%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이 하루 평균 가사 및 돌봄 일에 쓰는 시간은 총 2시간57분으로 남성(40분)보다 2시간 17분이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근로자의 경우, 여성 월평균 임금은 181만원으로 남성 임금(285만원)의 64%에 그쳐 일자리 부분의 성별 격차는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서울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 중 월 평균 소득이 1백만원 미만에 그치는 여성비율이 57.2%로 남성(38.4%)보다 높게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와 같이 서울시 거주 남녀생활실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성별분리통계'를 포함한 ?2015 성(姓)인지 통계 : 통계로 보는 서울 여성?을 발간했다.


○ ?2015 성인지 통계?는 서울시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함께 지난 7월~11월 전문가의 자문 및 행정자료 조사 등을 통해 분석하여 작성됐으며 가족, 보육, 경제활동 등 10개 분야 379개 통계지표로 구성돼 있다.


○ ‘성인지 통계’는 사회의 여러 측면에서 성별로 불평등한 현상을 보여주고 철폐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모든 통계를 뜻한다.


 

2015 성(姓)인지 통계’를 살펴보면 첫째, 가사분담을 남녀 모두 평등하게 나눠서 해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10년 동안 거의 변화가 없을 정도로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비율이 낮은 점’과 ‘여성들의 가사 및 돌봄 시간이 여전히 긴 점’이 특징이다. 둘째로는 ‘은퇴 후 일자리 영역에서 나타나는 남녀 차이’가 눈에 띈다.


 

돌봄 영역’을 먼저 살펴보면 남녀 모두 공평하게 가사분담을 나눠서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10년 전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었다. 서울 거주 남성의 70% 이상이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제도를 잘 알고 있지만 서울남성 육아휴직자는 3.2%에 머물고 있다. 2004년 1.3%, 2006년 1.4%, 2010년 1.9%와 비교해보면 지속적으로 증가는 하고 있지만 여전히 남성들이 육아휴직제도를 사용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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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및 돌봄을 위해 서울여성이 하루에 일하는 시간은 2시간 57분으로 남성(40분)보다 하루 평균 2시간 17분 더 일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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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일자리 영역’과 관련해서는 서울시 거주 여성의 59.1%, 남성의 68.1%가 은퇴 후 2백만원 이상의 소득을 원하지만 실제 65세 이상 서울 여성 57.2%, 남성 38.4%의 월평균 소득은 1백만원 미만으로 나타났다. 은퇴 후 재취업 비율을 보면 60세에 재취업한 여성비율은 13%, 남성은 1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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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성별분리통계는 「사회조사」와 「생활시간 조사」, 「서울 서베이 조사」를 토대로 성인지적 관점에서 서울 여성과 남성의 일과 쉼에 대한 이상과 현실 사이의 차이를 보여주는 지표를 선정하여 비교함으로써 성평등한 정책수립의 방향을 제시하였다.


 

1.사회조사 : 삶의 질과 관련된 국민의 사회적 관심사와 주관적 의식에 관한 사항을 파악하여 국민의 생활수준을 측정하고 관련 정책의 수립 및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


 

2.생활시간 조사 : 개인의 시간 활용과 의식을 파악하여 국민의 생활방식(life style)과 삶의 질 측정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


 

3.서울서베이 조사 : 매년 10월에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2만 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원 약 4만 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도시정책지표조사결과 자료


 

박종수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이번 성별분리통계 작성이 성별에 따른 특성을 파악하고 성 인지 정책을 수립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매년 테마별 성별분리통계를 작성하여 성별영향분석평가 및 성주류화 정책 수립 등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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