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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동대문 시대 열다...서울 대표 관광허브 육성”

편집부 | 기사입력 2015/11/14 [19:47]

두산, “동대문 시대 열다...서울 대표 관광허브 육성”

편집부 | 입력 : 2015/11/14 [19:47]


[내외신문=심종대 기자]14일 관세청은 두산이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이날 충남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한한 서울 3곳과 부산 1 곳 등 4곳의 시내 면세점 특허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동대문 면세점 시대를 연 두산은 두산타워(두타)의 약 9개 층에 1만7000㎡ 규모의 면세점을 운영할 예정이다.

 

동대문 지역은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임에도 면세점과는 인연이 없었던 곳으로, 지난 7월 신규 시내면세점 사업자 입찰 당시 참여기업 21곳 중 8곳이 후보지로 선정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나 유치에 실패한 곳이다.

 

두산은 지역상생 및 K브랜드의 글로벌화를 콘셉트로 한 면세점을 선보일 예정으로, 동대문을 요우커가 많이 찾지만 체계적인 마케팅 부재 등으로 예전 같지 않은 만큼 골목상권을 위해 두타 운영 노하우를 쏟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두산은 박용만 회장은 동대문 지역 발전을 위한 동대문 미래창조재단을 출범하는 등 ‘상생 면세점’ 초석 쌓기에 나섰다. 재단에 초기 재원으로 100억원을 출연했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키 위해 범사회적으로 조성된 청년희망펀드에도 사재 30억원을 기부하는 행보를 이어갔다.

 

또한 면세점 사회 환원과 관련, 두산은 면세점을 운영하게 되면 총 5년간 영업이익의 10%를 기부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상생 차원에서 전체 영업면적의 40%를 국산품에 할당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 브랜드를 매년 30개 이상 발굴, 면세점을 통한 해외 판로 지원에 나서겠고 말했고, 한밤에도 쇼핑객이 몰리는 상권 특성을 반영해 심야 면세점 운영도 검토 중이다.

 

동현수 ㈜두산 사장은 “두산이 각 평가항목 별로 치밀하게 준비한 사업계획이 제대로 평가 받았다고 생각한다”면서, “특히, 심사위원들은 동대문의 입지적 조건, 지역 상생형 면세점이라는 두산의 비전을 높이 평가하지 않았을까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대문 상권의 염원을 담아서 준비했는데 좋은 결과 나와서 기쁘다. 동대문 상권 부활을 돕고, 동대문을 서울 시내 대표적 관광 허브로 키워서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면세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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