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심종대 기자]전남 광양시는 10월 독서의 계절을 맞아 꿈나무 어린이들에게 풍부한 상상력을 키워주기 위해 애니메이션 영화 ‘뮨 달의 요정’을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광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스크린에 올린다.

애니메이션 ‘뮨 달의 요정’은 도쿄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토론토 어린이 영화제,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해 이미 국제적으로 작품의 예술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아 온 영화다.

이 영화는 태양을 끄는 신전과 달을 끄는 신전, 신전을 지키는 수호신 등 모두 그리스 신화에 바탕을 두고 제작됐고, 현실과 꿈을 넘나드는 이야기로 우리가 상상으로만 생각했던 세계를 완벽하게 재현해 냈다.

또한 달에서 나오는 빛, 해와 달을 대표하는 요정을 비롯한 캐릭터들의 모습은 마치 판타지 세계를 연상케 해 관람석의 어린이들이 영화가 끝날 때까지 스크린에서 눈을 떼지 못할 정도로 집중하게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린이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이번 영화는 나흘 동안 오후 3시와 저녁 7시 30분 하루 두 차례 상영된다. 광양문화예술회관은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아들이 단체관람을 할 수 있도록 평일인 15일과 16일에는 오전 10시 30분을 추가해 모두 세 차례 상영할 계획이다.

곽승찬 문예도서관사업소장은 “올해 추석 특집으로 극장가에서 동시에 상영된 영화인만큼 한참 꿈을 먹고 자라나는 어린이들을 위해 놓치지 말고 문화예술회관을 찾아 줄 것”을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