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어반애슬론 서울 2015에 출전한 기부천사 션이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연탄기부공약을 실천했다. 션의 선행에 대회 주최사인 디자인하우스와 대회 참가자들도 동참해 대회의 열기를 더했다.

[내외신문=강태수 기자]기부천사 션의 달리기 선행이 주최사와 참가자들의 기부 선행까지 이끌어내 화제다.

션은 3일 국내 유일하게 도심에서 열리는 장애물 달리기 대회인 ‘어반애슬론 서울 2015’에 참여, 8km코스를 완주하고 1m 당 연탄 1장, 총 8천장을 기부키로 했다. 션은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 출전해 연탄 8000장을 기부한 바 있다.

션의 이날 연탄 기부는 주최사인 디자인하우스와 많은 참가자들의 연탄 기부 동참으로 이어져 훈훈함을 더했다.

주최사인 디자인하우스(대표자:이영혜)는 션의 선행에 동참하겠다는 의미로 디자인하우스X맨즈헬스의 이름으로 연탄 8천장을 함께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또 행사장 한 켠에 ‘기부천사’ 션의 모습을 형상화한 포토월을 설치, 기부 동참을 원하는 참가자들이 포스트잇에 기부 희망 연탄의 장수(장당 600원)를 적어 붙이면 추후 션과 함께 연탄 배달 자원 봉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디자인하우스 측은 이날 션의 2년 연속 대회 참여 및 기부 약속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담아 대회시작에 앞서 어반애슬론 홍보대사 위촉식을 마련하고 감사패를 증정했다.

어반애슬론 관계자는 “연예계 대표적인 선행 스타로 알려진 션이 이번 대회에서도 기부를 이어나간다는 점에 우리도 기부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결국은 션의 선행이 주최사의 기부로, 나아가 참가자들의 기부로 이어지는 따뜻한 대회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션을 포함, 김영호, 마이네임 인수, 정아름 등 많은 연예 스타들과 3000여명의 도전자들이 참가한 어반애슬론은 도심 속에서 장애물을 극복하면서 달리는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대회로 나이키 마라톤, 뉴욕 시티 마라톤과 함께 미국의 3대 러닝대회 중 하나. 국내에서는 지난 해에 번째로 열리며, 스타와 일반 시민 등 총 3천 여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