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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주바안’ 새로운 벌리우드 영화의 시도

편집부 | 기사입력 2015/10/02 [04:55]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주바안’ 새로운 벌리우드 영화의 시도

편집부 | 입력 : 2015/10/02 [04:55]


▲ 제20회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주바안 기자회견


[내외신문 부산=송희숙기자]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올해 영화제의 개막작은 인도 영화로 젊은 감독 모제즈 싱이 메가폰을 잡은 ‘주바안’이 선정돼 젊은 벌리우드 감각을 선보였다.
1일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감독은 “영화제에 초청된 것은 꿈꿔왔던 그 이상의 것이며 개막작으로 한국과 아시아의 감독들과 만나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첫 장편의 순항으로 차후 작품 활동에 큰 힘과 격려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주바안은 삶의 진정한 가치와 자아를 찾아 길을 나서는 젊은이 딜셰르와 그의 삶의 여정에서 만나는 굴차란, 아미란의 이야기를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기자회견 모더레이터를 맡은 강수연 공동집행위원장은 “따뜻하고 아름다운 영화이며 감독의 첫 영화임에도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했다. 또 사라 제인 디아스에게는 “같은 여배우가 봐도 너무나 아름답고 다재다능한 재능을 가지고 있으며 영화에서 배우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영화는 우리가 그동안 많이 봐왔던 인도 벌리우드 영화와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그동안 봐왔던 인도영화의 패턴과 함께 랩이나 힙합, 브레이크댄스 등 현대의 젊은 세대가 좋아할 만한 요소가 가미되어 있다.
모제즈 싱 감독은 영화의 이러한 시도가 현재 많은 사회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인도에서 영화도 다양한 부분을 탐색해 다양한 관객을 아우를 수 있는 장르를 시도해 보고 싶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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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막작 주바안의 주연 여배우 사라 제인 디아스


이날 기자회견에서의 백미는 여배우 사라 제인 디아스의 노래다. 이용관 집행위원장의 요청으로 극 중 불렀던 '뮤직 이즈 마이 아트'를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폐막작은 여류작가 거쉬핑의 2005년 노신문학상 수상작인 동명의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중화권 감독 래리 양의 ‘산이 울다’가 선정돼 관객들과 만난다.
한편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일간 열리며 초청작 75개국에서 총 304편과 월드+인터내셔널 프리미어 121편이 소개된다. 영화관은 부산 영화의전당을 포함해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동서대학교 소향 뮤지컬씨어터, 메가박스 해운대, 메가박스 부산극장에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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