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의 해외파병 활동에 대해 우리나라 성인 75.5% 찬성 [국회=내외신문 이은직/기자] 국방부가 8월에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우리나라 국민은 해외파병 정책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국방부가 자체적으로 실시하였으며, 한국리서치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8월 13일부터 19일까지 전화로 설문을 실시했다. 설문은 크게 해외파병 전반, 아랍에미리트 아크부대 파병, 해외파병 법률 제정 필요성, 해외파병의 장단점 등 4개 분야에 걸쳐 13개 문항이 제시됐다. 우리 군을 해외에 파병하는 것에 대해 국민의 75.5%가 찬성을 보였으며, 아랍에미리트에서 수행하고 있는 해외파병(아크부대) 활동에 대해서는 71.2%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파병에 대해 남성의 84.7%, 여성의 66.5%가 찬성하였으며, 아랍에미리트 해외파병(아크부대)에 대해서도 남성은 81.2%, 여성은 61.3%가 찬성해 남녀 간에 해외파병에 대한 인식차이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파병 법률 제정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다국적군 평화활동의 경우 84%, 국방협력활동에 대해서는 82.8%가 찬성을 보여 우리 국민들은 해외파병법률 제정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해외파병의 장점과 관련하여 국민들은 유사 시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는데 용이하다는 질문에 대해 88.4%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와 함께 파병된 해당국가와 관계를 친밀하게 하고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87%),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이나 역할이 커진다(85.7%) 등도 높은 지지를 얻었다. 국민들은 해외파병의 단점으로 파병한 지역의 위협증가로 파병부대 장병의 희생을 가장 우려했으며(79.9%), 파병으로 인한 예산부담을 그 다음으로 꼽았다.(56.9%) 국방부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파병정책의 실효성을 강화하고, 해외파병부대 파견연장 및 파병 법률안 제정 추진 과정에서도 국민의 여론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설문조사의 신뢰수준은 95%, 최대 표집오차는 3.1%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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