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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 당진경찰서, 법 지키면 서로가 편안해

강봉조 | 기사입력 2015/08/18 [14:41]

<투고> 당진경찰서, 법 지키면 서로가 편안해

강봉조 | 입력 : 2015/08/18 [14:41]


(당진경찰서 생활질서계 계장 김택중)

 

우리는 길거리에서 정지선 지키기, 교통신호 준수, 음주운전 근절 등 다양한 문구의교통문화 계도 현수막을 보게 된다. 어찌 보면 너무나 당연해 “왜 저런 걸 붙여놨나요?” 라고 물어오면, 마땅한 대답을 찾을 수 없다.

 

숨 쉬는 공기처럼 평소에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다가 생명의 위독함을 목도할 경우 비로소 그 존재가치를 깨닫는 것처럼 사소한 교통법규 미준수가 생명까지도 앗아가는 대형 사고를 불러올 수 있다. 또한 단속에 걸려 형사처벌을 받은 뒤에야 그 중요함을 인식하는 어리석음을 범한다.

 

안전벨트를 매고, 교통신호를 지키고, 음주·무면허운전을 하지 않는 등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것이 고통을 감수해야 되는 노고는 아닐진대, 이를 마치 산위로 바위를 굴려 올라가는 시지프스의 사투라도 된 양 힘들어하는 것은 우리의 법에 대한 잘못된 의식과 태도에서 기인된 듯싶다.

 

법이 항상 우리를 따라다니면서 눈을 부릅뜨고 위반하지 않나 지켜보기를 원하고 만약 지켜보지 않으면 위반해도 괜찮다고 여기는 태도, 혹은 매스컴에 나오는 큼직큼직한 것은 지켜야 되지만 교통법규와 같은 사소한 기초질서는 지키면 불편하고 손해 본다고 생각하는 의식이 그것이다.

 

결코 법을 지켜서 불행하지 않으며 작은 양보와 배려가 더 크고 많은 행복을 가져옴을 교차로의 신호등에서처럼 우리는 늘 목격하고 있다. 이제부터라도 법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버리고 아무리 사소하더라도 법은 지켜야 되고, 더 나아가 법을 지키면 우리 모두가 편안해진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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