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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탈주범 김용선 자수, 도주 중 또 성범죄 포착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8/11 [10:48]

대전 탈주범 김용선 자수, 도주 중 또 성범죄 포착

편집부 | 입력 : 2015/08/11 [10:48]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대전둔산경찰서(서장 김기용)는, 11일 공주감호소에서 수감 중 병원 진료를 위해 대전 둔산동 소재 모 병원에 입원 치료 중 도주한 피의자 K씨를 사건 발생 28시간 만인 8월 10일 18:55경 자수하여 와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성폭력(특수강간)혐의로 지난 2012년 6월 28일 징역 15년을 선고 받고, 공주치료감호소에서 수감 치료 중 지난 8월 9일 14:17경 이명치료를 위해 대전 둔산동 소재 OO병원에서 입원 치료중 감호소 직원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현장에서 도주하였다.

K씨는 도주 후 8월 10일 09:30경 대덕구 OO동 소재 혼자 있는 ○○상점 여주인을 발견하고 침입하여 성범죄를 또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의자 도주 치료감호소 신고를 접수한 후 대전청 全 형사를 비상소집하여 피의자 가족 등 연고선을 관할하는 대전?충북?대구?전남 4개청 6개팀 29명의 수사 전담팀을 편성, 전국 공조수사에 착수하였고, 피의자 연고선 수사자료 공유 등 공조 수사로 도주로를 차단했다.

경찰에서는 사고 발생 직후 추가범죄 등 위험성으로 조기 검거를 위해 신속히 공개수사로 전환하여, 시민들의 결정적인 제보 2건으로 도주로 추적 중 둔산경찰서에 방문 자수하여 검거하였다.

조사결과 K씨는 지난 9일 14:17경 대전 을지병원 도주 후 현장에서 800M 떨어진 둔산동 소재 의류수거함에서 상?하의를 절취한 후 도보로 대흥동, 법동까지 약 30Km 가량 걸어서 이동하였다고 진술했다.

또, 같은 날 18:00경 OO동 주변 상호미상의 옥상에서 슬리퍼를 절취하였고, 02:00경 OO중학교 운동장에서 검정색 상의를 습득한 후 주변에서 배회하다가 09:30경 상점 여주인이 혼자 있는 가게에 침입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K씨는 병원 치료 중 수갑을 풀고 화장실에 들어가 용변을 보던 중 순간적으로 자신의 삶에 회의를 느껴 감호자들 감시가 소홀한 틈을 이용 현장에서 도주하였다고 진술하였다.

또한, 범행 이후 피해자 가게에서 휴대폰으로 수배사실을 알게 되자, 수배상태에서 도피행각을 벌일 경우 추가 범죄를 저지를 것 같아 자수를 하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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