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정해성 기자] 대전지방경찰청(청장 김귀찬)은, 7일 도심 주요 간선도로 중 제한속도가 높게 책정되어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은 대학로 등 5개 도로 축에 대해 10월 1일부터 제한속도를 70ㆍ80 → 60?70km/h로 10km하향 조정 한다고 밝혔다.

이번 속도조정은 최근 도로교통공단 및 대전시  교통전문가 등의 의견 수렴 후 지난 7일 30일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에서 가결되어 추진하게 되었다.

제한속도를 하향하는 5개 도로축은 간선도로 ⇒ 대학로ㆍ엑스포로ㆍ북유성대로ㆍ월드컵대로ㆍ유등로이며, ’14~’15년 5월까지 교통사고 현황 분석 결과 교통사고 296건 중 사망 7명, 부상 459명으로 동 기간 전체 교통사고의 3.6% 차지하여 제한속도 하향이 필요한 구간이다.

또한, 차량속도와 교통사고와 관련하여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연구결과에 따르면 차량 속도 4~5km/h 줄이면, 교통사고건수가 20~30% 감소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찰은 시민들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선 주요 구간 교차로에 안내플래카드를 게시하고 언론매체와 교통방송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는 한편, 속도조정 후 1개월 간 단속유예기간 두어 운전자들에게 충분한 적응기간을 부여 후 11월 부터 제한속도 위반 차량에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전지방경찰청은 향후, 상기 제한속도 하향구간에 대한 효과를 분석하고 미비점을 보완하여 도심권 간선도로는 최고속도를 60km/h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대전 시민 安全을 위한 교통정책을 지속 발굴?시행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