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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밀라노에서 선보인 ‘코리안과 이탈리안의 만남’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6/26 [00:13]

한식, 밀라노에서 선보인 ‘코리안과 이탈리안의 만남’

편집부 | 입력 : 2015/06/26 [00:13]

농식품부-한식재단, 2015 밀라노엑스포 한국의 날 만찬 성황리 개최

 

[내외신문=심종대 기자]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 이동필)와 한식재단(이사장 강민수)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2015 밀라노엑스포 한국의 날 만찬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한국의 날 만찬은 지구 식량공급, 생명의 에너지(Feeding the planet, Energy for Life)를 주제로 개최되고 있는 2015 밀라노 엑스포(5.1~10.31)를 기념하고 한식문화를 알리기 위해, 현지 오피니언리더, 주요 미디어 및 음식문화 관계자 등 120여명을 초청해 이번 엑스포 한국관 주제인 ‘한식, 미래를 향한 제안 : 음식이 곧 생명이다’(You are what you eat; Bring 'Hansik' to future)라는 메시지가 담길 수 있도록 전통한식과 이탈리아 음식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모던 한식 메뉴로 구성했다.

 

특히 이번 만찬에서는 현지의 식재료와 장 등 우리의 전통식재료가 만나 한식의 지혜를 통해 어떤 모습으로 새롭게 동서양의 조화를 만들어 내는가를 보여주기 위한 노력이 엿보였다.

 

쌀밥, 한우게살비빔장 등으로 이뤄진 5첩 반상을 통해 한국 고유의 비빔 문화와 쌈 문화를 소개하고, 우수식재료를 건조시켜 사시사철 다양한 방식으로 맛볼 수 있는 우리 조상의 지혜가 담긴 한입거리 음식 부각과 한식의 발효문화를 알릴 수 있도록 해산물과 고추장을 곁들이는 한국의 ‘회’ 문화도 선보였다.

 

이번 만찬은 그동안 한국의 장, 발효초, 다양한 허브 등을 활용해 한식의 창작요리를 선보여 온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가 진행했다.

 

농식품부와 한식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업을 통해 밀라노엑스포와 연계한 다양한 한식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유럽지역에서 한식을 알리기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 퓨전 참가를 비롯해 이탈리아의 세계적 요리학교 알마(ALMA)에서 이동필 장관의 한식문화 소개 강의와 한식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하는 등 다각도로 한식 홍보사업을 진행해 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만찬을 통해 현지의 식재료를 활용하여 한국의 한식 문화가 유럽의 음식과 어떻게 새로운 조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을 발견한 기회였다”면서, “현지인들이 밀라노엑스포 한국관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이자 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럽 지역 내 한식 전파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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