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성추행범 추격 격투 끝에 붙잡은 20대 시민에 표창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6/22 [18:38]

성추행범 추격 격투 끝에 붙잡은 20대 시민에 표창

편집부 | 입력 : 2015/06/22 [18:38]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성폭력 피의자를 추격, 격투 끝에 검거한 용감한 시민에게 표창장과 신고보상금이 전달됐다.

부산북부경찰서는, 지난 19일 00:20경 부산 북구 낙동대로 소재 구포성심병원 앞에서 도와 달라는 한 여성의 외침에 달려가 성폭력 피의자 S씨(30세, 강제추행치상)를 검거한 시민 A씨(25세)에게 표창장과 신고보상금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S씨는 지난 6월 19일 00:20경 홀로 귀가하던 피해자 B씨(여, 25세)를 200미터 가량 뒤따라가 양손으로 가슴 등을 만지고 반항하는 피해자를 바닥에 넘어뜨려 입술 및 무릎부위에 찰과상을 입히고 도주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민 A씨는 인근을 지나가던 중 도와 달라는 한 여성의 외침에 달려가 도주하는 피의자를 가로막고 격투를 벌이던 중 택시를 타고 도주하는 것을 뒤따른 택시를 이용 추격하여 검거하여 경찰에 인계하였다.

한편, 시민 A씨는 피의자 검거 과정에서 격투를 벌이다 턱과 무릎에 찰과상을 입고 오른쪽 발목을 삐는 등 전치 2주간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북부경찰서 김성훈 서장은 A씨 같은 시민 덕분에 주변이 훈훈해 지는 것 같다며, A씨가 보여준 용기와 의로움이 우리사회에 좋은 본보기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