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지친 할아버지를 위해 끌어준 손수레

충남홍성경찰서(서장 홍명곤)는 경찰관의 아름다운 선행을 담은 한 장의 사진과 사연이 알려져 주변의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그 사진은 경찰관이 직접 손수레를 끌고 있는 사진으로 주인공은 바로 오관지구대 설두진 순경이다.

햇빛이 쨍쨍하던 지난 3일 오관지구대 박정근 경사와 설두진 순경은 “OO고등학교 앞에 할아버지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하였고,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하였다. 현장에는 폐지가 실어진 손수레와 할아버지가 있었고, 설두진 순경이 할아버지에게 다가가 할아버지를 깨우자 “더운 날씨에 무리해서 폐지를 줍다보니 잠깐 의식을 잃었다.”고 말하였다.

설두진 순경은 할아버지가 또 쓰러질 것을 염려하여 본인이 직접 손수레를 끌어서 집으로 옮겨 드리겠다고 말하고, 할아버지를 위해 직접 나서서 손수레를 끌기 시작하였다. 같이 출동하였던 박정근 경사는 할아버지를 순찰차에 태웠고, 손수레를 에스코트하며 집으로 안전하게 귀가조치 하였다.

몇 일후, 설두진 순경이 손수레를 끌고 있는 사진은 경찰관련 SNS에 올라왔고, 이를 본 네티즌들은 ‘감동적이다.’ ‘설두진 순경 멋지십니다.’ 라고 하며 수많은 칭찬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설두진 순경은 “할아버지를 위해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인데, 이렇게 화제가 될 줄 몰랐다. 앞으로도 국민을 위해 노력하는 경찰이 되겠다.”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