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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 동참 시민들 "반언론 행태 열린공감tv 사측 질타"

더탐사노동조합 '원직복직' 촉구 일일부스 운영... 인터넷기자협회 서명 캠페인  

이준희 기자 | 기사입력 2024/10/21 [00:46]

서명 동참 시민들 "반언론 행태 열린공감tv 사측 질타"

더탐사노동조합 '원직복직' 촉구 일일부스 운영... 인터넷기자협회 서명 캠페인  

이준희 기자 | 입력 : 2024/10/21 [00:46]

▲ 더탐사노동조합은 10월 19일 오후 서울시청역 남대문대로에서 진행된 제111차 촛불대행진 현장에서 열린공감tv 사측의 부당해고를 규탄하고, 원직복직 이행을 촉구하는 일일부스를 운영했다. 이날 부스를 찾은 많은 시민들은 원직복직 이행 촉구 서명에 동참하면서 더탐사노동조합을 응원했다. (인터넷기자협회 제공)


열린공감tv 사측의 부당해고 규탄과 원직복직 이행 촉구 서명에 동참한 시민들이 한목소리로 반노동, 반언론 작태를 보이고 있는 열린공감tv 사측을 강도 높게 성토했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 더탐사노동조합 지회(지회장 권지연 기자)는 10월 19일 오후 제111차 촛불대행진 집회가 열린 서울시청역 남대문대로에서 더탐사노동조합 일일투쟁부스를 운영했다고 전했다.

 

이날 한국인터넷기자협회는 열린공감tv 사측의 부당해고를 규탄하고, 원직복직 이행을 촉구하는 시민서명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열린공감tv 사측의 반노동 반언론적 행태를 강력 규탄했다.

 

더탐사노동조합 부스 찾은 시민들 이구동성으로 열린공감tv 사측 규탄

 

인터넷기자협회와 더탐사노동조합에 따르면, 이날 부스 현장에는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측과 권지연 부회장 겸 지회장(더탐사노동조합 위원장), 지회원들이 함께 참여했고, 제111차 촛불대행진 집회 현장을 찾은 많은 시민들과 언론계, 정치권 인사 등이 더탐사노동조합 부스를 방문해 원직복직 촉구 서명에 동참하면서 더탐사노동조합원들을 응원했다.

 

일일투쟁부스 이후 더탐사노동조합 지회는 시민들과 함께 행진하면서 열린공감tv 김희재, 정천수 등 사측의 노조탄압, 노동자 탄압의 실상을 알려내고, 원직복직 이행을 촉구했다.

  

더탐사노동조합은 이에 앞서 해고된 노동자 2명은 중앙노동위원회에서, 7명은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승소했지만, 사측은 노동위원회의 원직복직 이행명령에 불복해 행정심판과 중노위 심판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 10월 19일 서울시청역 남대문대로에서 진행된 제111차 촛불대행진 현장에서 더탐사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응원가에 맞춰 율동을 선보이고 있다. 여현정 경기 양평군의원 일행이 박수로 응원하고 있다. (인터넷기자협회 제공)


권지연 더탐사노동조합 위원장은 "더탐사 노동조합의 투쟁이 우리의 노동권을 사수하는 것만에 그치지 않는다고 더욱 확신한다"며 "이는 '노동은 상품이 아니다'라는 1944년 필라델피아 선언을 실현해가는 것이며, 노동자는 갈아끼면 되는 부품이 아니라는 당연한 이치가 이땅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행동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시민들이 '더탐사'를 어떤 마음으로 지지하고 응원해 주셨는지 잘 안다"며 "열린공감tv 사측과 싸우면서 정신적으로도 힘들지만, 저희는 이 싸움이 비단 저희만의 싸움이 아니라는 것을, 광장에서 만난 시민들을 통해 더 또렷히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권지연 위원장 "시민의 눈물과 정성으로 성장한 시민언론 지키겠다"

 

권 위원장은 "굳어진 몸으로 응원가에 맞춰 율동을 연습하면서, ‘투쟁은 깔끔하게’라는 슬로건이 적힌 손수건과 꺾이지않는 펜을 준비하면서, 시민들의 따뜻한 손을 잡으면서 더 뜨겁게 투쟁할 것을 결심했다"며 "시민 여러분의 눈물과 정성으로 성장한 언론, 그곳에서 써내려간 기사들을 반드시 지키고 언론노동자의 가치를 확인하겠다"고 강조했다.

 

▲ 10월 19일 제111차 촛불대행진 집회 이후 더탐사노동조합 소속 전유리 PD가 시민들과 함께 행진하고 있다. (사진 : 이호 작가)


한편 열린공감tv 사측의 부당해고 규탄, 원직복직 이행 촉구 시민서명은 10월 19일 현재 1천여 명에 달하고 있다고 인터넷기자협회는 밝혔다. 인터넷기자협회와 더탐사노동조합은 조만간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서명 명단을 공개할 계획이다. 

인터넷기자협회 측은 "열린공감tv 사측의 더탐사노동조합 소속 기자, PD 부당해고는 언론계와 시민사회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며 "인터넷기자협회는 더탐사노동조합 언론노동자들의 원직복직을 위해 시민사회와 연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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