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거래소가 7월 2일(화) 캄보디아 바탐방주 오우다 초등학교 개최한 「KRX 찾아가는 이동도서관 교육사업」 기념행사에서,황우경 KRX국민행복재단 사무국장(가운데 좌측), 손정배 더라이트핸즈 대표(가운데 우측)가 캄보디아 오우다 초등학교 교사 및 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RX)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은보)는 지난 2일 캄보디아 빈곤지역 학생들에게 독서와 교육의 기회를 선물하기 위해 'KRX 찾아가는 이동도서관 교육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캄보디아 바탐방주 오우다 초등학교에서 열린 기념행사에는 황우경 KRX국민행복재단 사무국장, 손정배 더라이트핸즈 대표, 캄보디아 오우다 초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캄보디아 바탐방지역 농촌마을의 16개 초·중·고등학교 3000여 명의 학생들이 이동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KRX 이동도서관'에는 각종 도서 1000권, 미술용품, ICT 교육 기자재(노트북, 빔, 스크린, 영상자료) 및 놀이용품 등 다양한 교구재가 구비되어 있다. 또한, 캄보디아의 기후 특성을 고려하여 우기에도 비포장도로를 안전하게 달릴 수 있도록 제작된 트랙터와 트레일러 2대가 함께 운영된다.

이동도서관은 각 학교에 한 달씩 배치되어 학생들이 점심시간과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하여 자유롭게 독서와 놀이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된다.

또한, 이동도서관 배치 기간에는 독서 지도, 기초 문해교육, 금융교육, 소양교육 및 디지털 시청각 교육 등 별도의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여 교육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사업을 통해 캄보디아 빈곤지역 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지식 격차를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지난 2023년 10월부터 캄보디아 바탐방주 빈곤농가의 가계 소득 증대 및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KRX 캄보디아 암소은행 사업'을 통해 25가구에 암소 구매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정은보 이사장은 “농촌학교 학생들이 이동도서관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만나고 저마다 꿈을 키울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해외 빈곤지역 학생들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접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