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강봉조 기자] 태안해양경찰서(서장 송민웅)는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7일간 ‘안전사고 위험 예보제’주의보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지구와 달이 가까워져 조석 간만의차가 커지는 대조기 기간과 추석연휴가 겹쳐 갯바위 고립, 익수 등 연안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 추석 연휴기간 동안 연 평균 3건의 연안사고가 발생하였으며, 대부분이 물 때를 인지하지 못해 고립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해안은 물이 빠지면 들어가고 물이 차면 고립되는 지역이 많이 있어 물 때 확인 등 연안활동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대조기 기간은 조석간만의 차가 크고 물이 들어오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안전한 연안 활동을 위해서는 ▲저지대 차량 주차 금지 ▲닭섬, 할미할아비바위 등 상시 고립지역에 들어갈 때에는 미리 물때 알람 맞춰놓기 ▲갯바위 낚시, 갯벌체험 등 연안활동 시에는 항상 구명조끼 착용하기 등 개인 스스로가 안전수칙을 지켜야한다.”고 당부하였다.

태안해경은 예년보다 긴 추석 연휴 기간 사고 예방을 위해 재난예경보시스템을 이용하여 물 때 고지, 저지대 주차금지 등 사전 안전계도를 실시하고 조석시간에 맞춰 고립다발 지역 순찰 강화 및 갯벌활동객 안전지역 이동 조치 등 예방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