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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디셔먼(Cindy Sherman)작품 무더위에 인기리 전시

-청담동, 에스파스 루이비통 서울 두 달간 전시

김봉화 | 기사입력 2023/08/18 [17:45]

신디셔먼(Cindy Sherman)작품 무더위에 인기리 전시

-청담동, 에스파스 루이비통 서울 두 달간 전시

김봉화 | 입력 : 2023/08/18 [17:45]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Fondation Louis Vuitton)소장품으로 마련된 신디셔먼 작품이 강남 루이비통 메종 서울에서 ‘온 스테이지-파트Ⅱ’라는 부제로 열리고 있으며 무더위에 인기 전시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신디셔먼의 다채로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신디셔먼은 자신의 모습을 분장하고 끊임없이 변형 시키며 작업해 온 현대 초상 사진의 아이콘으로 루이비통 재단이 소장한 컬렉션으로 꾸려진 본 전시는 베이징에 이어 서울에서 두 번째로 열리고 있으며, 도쿄, 뮌헨, 베네치아, 오사카 전시로 이어진다.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 총감독 안재영(전 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교수는 인터뷰에서 “신디셔먼 작품은 주로 여성과 신체가 등장되는 편이며, 자신이 분장하고 자신의 사진을 스스로 찍는 코스프레 셀피에 능한 작가다. 한마디로 셀프 포트레이트 기법을 이용하는 작가다.

 

전시에 나온 역사 인물화'와 '광대'의 모습은 우스꽝스럽고 기괴하다. 이처럼 그만의 해학과 풍자방식이 존재한다. 셔먼 작품에는 연기가 있고 영화 스틸 같다. 더불어 정체성을 탐구하면서 다양한 문화적 코드를 실험해 왔다고 볼 수 있다.

 

이어 “루이비통을 비롯한 럭셔리는 대체로 LVMH 기업에 거의 소속되어 있고, 재단의 자체 소장품의 범위도 넓고 한마디로 볼 만한 작품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그래서 루이비통의 컬렉션 소장품은 항상 기대되고 매 전시가 흥미롭다.”고 설명했다.

 

미술평론가 캘리 그로비에는 “오랜 시간동안 가면을 자신의 가장 중요한 자아상(像)으로 사용해온 셔먼의 거짓은 진실에 가까워진다. 더 이상 가면은 원래의 자아를 잠시 보류하는 수단이 아니다. 가면 그 자체가 자아가 됐다”고 평했다.

 

또한, 독일 슈투트가르트 시립미술관의 크리스티앙 랑에 관장은 "셔먼의 사진은 누구에게나 영감과 충격, 매혹을 동시에 선사하며 오늘날 우리가 패션을 다른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데 기여했다. 그의 사진은 아름다움과 패션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바꾸어 놓았다"고 밝혔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naeway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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