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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 전월 대비 0.01%P 하락…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하락 전망

하상기 기자 | 기사입력 2023/08/16 [16:42]

코픽스, 전월 대비 0.01%P 하락…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하락 전망

하상기 기자 | 입력 : 2023/08/16 [16:42]

▲ (자료제공=은행연합회)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등 변동금리의 기준으로 쓰이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소폭 하락하며 전월까지 두 달간 이어진 상승세를 멈췄다.

 

은행연합회(회장 김광수)16일 발표한 '20237월 기준 COFIX 공시'에 따르면 7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69%로 전월(3.70%)보다 0.01%p 하락했다고 밝혔다. 코픽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예금금리가 소폭 내리면서 신규 코픽스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들은 17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잔액기준 COFIX(7월 말 잔액기준)0.03%p 상승한 3.83%, 신 잔액기준 COFIX(7월 말 잔액기준)0.03%p 오른 3.21%로 공시됐다.

 

COFIX는 국내 8개 은행(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국민, 한국씨티)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취급액기준 COFIX와 잔액기준 COFIX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COFIX는 위의 COFIX 대상 상품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된다.

 

잔액기준 COFIX와 신 잔액기준 COFIX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COFIX는 해당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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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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