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제9기 혁신아이콘 4개 기업 선정— 179개 기업 지원, 45:1의 높은 경쟁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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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은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4개 혁신 스타트업을 ‘제9기 혁신아이콘’으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혁신아이콘 지원 프로그램’은 신기술 또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스타트업이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보의 대표 스케일업(Scale-up) 프로그램이다.
이번 제9기 혁신아이콘 모집에는 총 179개 기업이 지원해 45: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신보는 서류심사, 현장실사, 내·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전문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4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은 ▲AI 모델 경량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노타’, ▲클라우드 데이터 보안 솔루션 ‘쿼리파이’를 제공하는 ‘체커’, ▲초고속 인터커넥트 기술을 활용하여 반도체 IP를 설계하는 ‘퀄리타스반도체’, ▲AI 반도체 전문 팹리스 ‘퓨리오사에이아이’이다.
신보는 선정기업에 ▲3년간 최대 150억원의 신용보증, ▲최저보증료율(0.5%) 적용, ▲협약은행을 통한 0.7%p 추가 금리인하 지원, ▲해외진출, 각종 컨설팅, 홍보 지원 등 다양한 금융ㆍ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신보는 앞서 8기까지 선정된 총 43개 혁신아이콘 기업에게 4717억원의 신용보증한도를 제공했으며, 이러한 지원을 기반으로 혁신아이콘 기업들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2021년 대비 2022년 44%의 매출 성장, 25.5%의 고용 증가 등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신보 관계자는 “최근 대·내외 복합위기로 벤처투자 생태계가 크게 위축됨에 따라 많은 혁신 스타트업이 생존의 기로에 직면해 있다”며 “신보는 체계적인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 잠재력이 있는 스타트업들이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유니콘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