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속초해경서장이 해양오염 방제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다.

[내외신문/강봉조 기자] 속초해양경찰서(서장 김시범)는 4일 오후 2시경 대규모 해양오염사고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3년 지역방제대책본부 운영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서는 강원도환동해본부, 속초시, 양양군, 고성군, 해양환경공단 등 6개 기관 및 단체와 30여명이 참여였으며, 유조선과 어선이 속초 조도 동방 2해리 인근 해상에서 충돌하여 다량의 유조선 연료유(B-A)가 유출되는 상황을 가상하여 진행하였다.

주요내용으로는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 방제전략수립 ▲ 사고선 처리계획 ▲ 해안방제 및 자원봉사자 운영 ▲ 폐기물 처리 등의 위한 상황처리 훈련을 실시했다.

속초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최근 유조선・모래운반선 등 위험선박의 입·출항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관계기관과 견고한 협조 체제를 구축하여 해양오염사고 대응 능력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속초해양경찰서는 지난 2019년 기사문항 해상공사선박 좌주사고 발생 시 경유가 180,000L가 유출되어 지역방제대책본부 운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