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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당진경찰서,안개 길엔 세 가지만 기억해주세요.

강봉조 | 기사입력 2015/04/07 [13:13]

<투고>당진경찰서,안개 길엔 세 가지만 기억해주세요.

강봉조 | 입력 : 2015/04/07 [13:13]


면천파출소 경장 김보미

최근 일어난 강원도 횡성 중앙고속도로 43중 연쇄추돌사고와 인천 영종대교 106중 추돌사고의 사고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두 곳 모두 짙은 안개가 낀 상태에서 사고가 났다는 것이다.

도로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안개 낀 도로운전은 비나 눈 올 때보다도 사고위험이 더 크며 사고가 발생할 경우 맑은 날보다 치사율이 3배나 높아진다고 한다.

요즘 들어 안개가 짙게 아주 깔리는 걸 운전하는 사람은 모두 알 것이다.

봄철이 되어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해 안개가 잘 끼게 된다. 특히 산간지방이나 강과 저수지를 따라 길이 난 강변도로의 안개가 특히 심하다. 그러므로 위 도로를 출퇴근하는 독자들은 아래 기재하는 사고 예방방법을 더 관심 있게 보길 바란다.

첫째, 안개등! 운전자는 자신의 위치를 알리기 위해 안개등을 켜야 하며 안개등이 없을 경우 전조증을 하향으로 선택하여 비추면서 달려야 한다. 전조등을 상향으로 하면 미세한 안개입자에 의해 불빛이 난반사 되어 앞이 더 보이지 않고 상대편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둘째, 저속 운행! 특히 시정거리가 100m 이하인 짙은 안개 발생 시에는 주행속도의 50%까지 감속해야 한다. 방향을 바꿀 때에도 앞에 서행하고 있거나 시야에 들어오지 않는 차가 갑자기 나타날 수 있으므로 충분한 시간과 거리를 두고 가능한 저속으로 주행하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창문! 창문을 조금 열고 운전을 해야 한다. 보는 것만으로는 밖에 상황을 감지하기 어려운 안개 지역에서는 되도록 주변의 청각정보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창문을 열고 다른 자동차나 보행자의 소리를 들으면서 그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신호등이 있는 곳이나 교차로 커브 길에서는 경적을 가볍게 울려 내 차의 위치를 다른 차나 보행자에게 알려주는 것이 좋다.

필자도 안개길이 자주 끼는 곳으로 출퇴근을 하고 있어 위 언급한 내용을 항시 숙지하고 안전운행을 하고 있다. 독자들도 안개가 끼었다면 안개등, 저속 운행, 창문 꼭 기억하고 안전운행을 해서 불의의 사고를 막아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안전도 지키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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