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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둔산경찰, 과외 방 투자사기 30대 구속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3/22 [11:46]

대전둔산경찰, 과외 방 투자사기 30대 구속

편집부 | 입력 : 2015/03/22 [11:46]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과외방 투자 사업 명목으로 돈만 받아 가로챈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둔산경찰서(서장 김기용) 에서는, 22일 과외 방을 불법으로 운영하며, 지인들에게 과외 방 투자 명목으로 1억 9백만 원을 받아 편취한 피의자 A씨(30세)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A씨는 피해자 B씨로부터 소개 받은 피해자들에게 6개월 안에 원금과 이자를 모두 상환해 주고, 매달 100~150만원의 수익금을 주겠다고 속여 대출을 받도록 하는 등 2012년 11월중순경부터 2013년 1월 중순경까지 6차례에 걸쳐 피해자 6명으로부터 1억 9백만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OO과학고등학교를 조기졸업하고, 명문대를 입학한 수재로,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방문과외를 하며 수 천 만원의 돈을 벌어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A씨는 슬하에 딸이 있는 유부남으로, 이 사실을 속이고 여자친구 B씨를 만나 아들까지 출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이 같은 방법으로 편취한 돈으로 명품 옷을 구입하는 등 렌트한 외제차 2대를 마치 자신의 차량인 것처럼 운행하며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시는 등 방탕한 생활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밖에도 A씨는 지난 2012년 8월경 자신이 가르치던 재수생 C군에게 재수비용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C군 부모의 신용카드와 패물을 훔치도록 하여 명품가방을 구입한 후 현금화한 혐의로 징역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받고 집행유예기간 중 이와 같은 범죄를 또 다시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또 다른 피해자들이 있는지 피의자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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