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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당진경찰서,학교폭력 두려워말고 ‘117CHAT(채팅신고 앱)’로

강봉조 | 기사입력 2015/03/12 [11:47]

<투고>당진경찰서,학교폭력 두려워말고 ‘117CHAT(채팅신고 앱)’로

강봉조 | 입력 : 2015/03/12 [11:47]


당진경찰서 면천파출소 경장 김보미

 

개학전날이면 대부분의 학생들은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 생각에 잠을 못 이룬 적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학교 가는 것이 두려운 학생들도 있다. 괴롭힘 등의 경험으로 다시 또 피해를 입을까봐 걱정이 되는 친구들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학교폭력은 방학 때 잠시 주춤하다가 개학 직후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고 한다. 학기 초 학급편성으로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는 과정에서 서열 다툼 등 학교폭력이 많이 발생하면서 절대 약자에 속한 학생들은 무관심과 지속적인 괴롭힘에 등교하기를 두려워 하지만 이를 어른들이 알아차리기란 어려운 일이다.

 

오랜 기간 동안 가해학생에게 학교폭력을 당했으나 말 꺼내기가 무서워 끙끙 앓다가 다른 학생들의 학교폭력 피해 상담을 받으면서 밝혀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 학생들도 학교폭력을 당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는 것과 용기를 내 신고 및 상담을 하는 것은 별개다.

 

최근 들어 117 학교폭력 신고센터 설립으로 학교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피해 학생들의 상담 및 신고가 많아졌지만 아직도 전화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학생이 종종 있다.

 

이런 경우 117CHAT(채팅신고 앱)으로 117상담센터 상담사와 실시간으로 채팅상담을 통해 해결해 나갈 수 있다. 이 앱은 서울경찰청에서 좀 더 쉽게 경찰에게 다가올 수 있도록 만든 것인데 3월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하여 충남 학생들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GPS설정 후 빠른 상담을 들어가게 되면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상담사와 바로 채팅을 할 수 있고 학교별 전담 경찰관이 있어 본인이 다니는 학교 전담경찰관도 쉽게 알 수 있다.

 

이 앱은 동영상과 사진파일 보내는 기능이 있어 ‘카따(카톡이용 따돌림)’,‘떼카(집단 따돌림)’ 등 핸드폰을 이용한 신종폭력에 대해서 효과적으로 대응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학생 외 학부모도 채팅 앱을 사용 할 수 있어 자녀가 학교폭력 피해를 당한 것을 알게 되면 막상 어디에 물어보고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지 모르는 데 채팅 앱을 통해 대처 방법을 쉽게 알고 신고도 쉽게 할 수 있다.

 

학교폭력을 당했거나 목격했다면 당황하지 망설이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117로 전화하거나 117CHAT을 통해 경찰에게 도움을 청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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