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기고문>당진경찰서,청소년들의 흡연, 더 이상 방치해선 안된다.

강봉조 | 기사입력 2015/03/09 [16:14]

<기고문>당진경찰서,청소년들의 흡연, 더 이상 방치해선 안된다.

강봉조 | 입력 : 2015/03/09 [16:14]


충남 당진경찰서 생활질서계 경장 장유수

 

올해 들어 국민건강을 주된 이유로 담뱃값이 2000원가량 올랐고, 이에 따라 전자담배, 말아피는 담배 등 새로운 담배문화도 형성이 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정부나 보건기관에서는 청소년들의 흡연문제에는 아직도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요즘 우리는 교복을 입고 담배를 피우는 학생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청소년 흡연율이 세계에서 제일 높고, 최근 여학생들의 흡연율도 급격히 증가했지만 우리는 사실상 방치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청소년의 흡연은 청소년들의 건강에도 매우 해로울 뿐만 아니라, 범죄에 노출시키고 바람직한 사회성과 정서발달에 장애를 준다. 이를 바로 잡기위해선 어른들의 역할은 매우 큰 것이 사실이지만 어른들은 너무 무관심하다. 그렇기에 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청소년 흡연의 심각성을 인식해야한다.

 

청소년흡연자가 어른이 되서도 흡연을 한다면 각종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청소들은 저항력이 약해 어른들보다 쉽게 되므로 처음부터 시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청소년 흡연은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일상생활에서도 문제를 일으킨다. 청소년들의 일탈행위는 흡연에서부터 시작해 범행 및 비행에 연관되어 정신건강에 해롭다고 한다. 그리고 한 연구에 따르면 청소년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았고 이에 따라 흡연이 자살시도 혹은 자살의 큰 위험 인자라는 것도 밝혀졌다.

 

텔레비전에서는 연예인이, 가정에서는 아버지가, 학교에서는 주위 학생들의 흡연에 의해 모방심리로 이어진 것이다. 실제로 청소년흡연음주예방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23.8% 가 흡연이 멋있어 보인다고 답했다.

 

단지 멋있어 보여서 또는 호기심 때문에 시작한 흡연은 평생영향을 준다. 따라서 학교와 가정에서는 흡연에 대한 올바른 교육을 통해 청소년 흡연을 예방하고 청소년 흡연자들은 흡연의 위험성을 인식하여 금연을 하게 해야 된다. 변화는 사람들의 관심에서부터 비롯된다. 청소년, 어른 모두 관심을 갖고 금연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할 것이다.

 

가정에서의 교육도 중요하지만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는 터전인 학교에서 조금 더 신경써준다면 아이들의 흡연율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그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도 어렸을 적 받은 교육의 영향력은 또 다시 그 아이들에게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청소년의 흡연율을 줄이는 것은 건강한 사회의 어른이 될 수 있는 척도임을 깊이 깨달아야 할 것이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