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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쓰레기 없는 청정지역 조성에 박차!

강봉조 | 기사입력 2015/03/04 [14:00]

태안군, 쓰레기 없는 청정지역 조성에 박차!

강봉조 | 입력 : 2015/03/04 [14:00]


태안군이 해양쓰레기 수거와 숨은 자원 찾기 행사 등을 통해 지역 환경 정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군은 섬과 항·포구 및 연안에 적체된 해양쓰레기 수거를 위해 총 사업비 9억 4천만원(국비 1억 1천만원, 도비 9700만원, 군비 7억 3300만원)을 투입키로 하고, 예산 재배정 과정을 거쳐 오는 12월까지 해양쓰레기 수거에 나서게 된다.

이는 섬과 바닷가의 해양환경을 개선하고 수산자원 보호 및 선박 운항 안전 확보를 위한 것으로, 군은 바다환경을 훼손하는 폐 어구와 어망 등 해안가에 유입돼 적체된 해양쓰레기를 집중적으로 수거할 방침이다.

특히, 쓰레기 집하에 따른 민원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규모 쓰레기 집하장 설치를 확대하는 한편 폐타이어와 차량, 냉장고 등 다양한 형태의 쓰레기 처리를 위해 신속한 현장 파악을 실시해 효율적 해결 방안을 강구하고 장기적으로 어업인 교육과 관광객 홍보를 병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군은 이달 16일부터 내달 30일까지 46일간 숨은 자원 찾기 행사를 진행해 폐기물 수거에 나선다.

군은 새마을운동 태안군지회와 연계해 농촌 지역의 폐비닐과 농약병, 고철, 의류 등 불법투기로 인해 방치된 폐기물을 집중 수거하는 한편 주민들의 자율적 참여를 유도하고 자원순환 의식을 확산시켜 살기 좋은 농촌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군은 지난 설 연휴기간 지역 학교와 군부대 등과 연계해 주요 도로변,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근린공원, 마을회관 주변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마을단위 대청소 행사를 전개했다.

또한 지난 2일 근흥면 신진항에서는 지역 주민과 공무원 등 100여 명이 모여 해양 쓰레기 30톤을 수거하고 주민들을 상대로 바다환경오염 방지 캠페인을 전개하며 군의 올 한해 환경개선에 대한 의지를 본격적으로 알렸다.

한상기 군수는 “태안군은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만큼 상당한 양의 쓰레기가 발생돼 군에서도 그 처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폐기물 수거 및 수매사업 실시 등 쓰레기 처리에 행정력을 집중해 언제나 깨끗한 청정 태안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내외신문=강봉조 취재본부장 newspolice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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