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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물샘 공동빨래터, 도심의 쉼터로 탈바꿈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2/26 [16:09]

단물샘 공동빨래터, 도심의 쉼터로 탈바꿈

편집부 | 입력 : 2015/02/26 [16:09]


▲ 새롭게 조성된 회화나무 샘터공원 (사진: 부산 사하구)

 

[내외신문 부산=송희숙기자] 650년 수령의 회화나무가 있는 단물샘과 공동빨래터 일대(부산 사하구 괴정동)가 도시재생사업으로 ‘회화나무 샘터공원’으로 탈바꿈한다. 부산사하구는 27일 오전 11시에 준공식을 가지고 휴식공간이 있는 테마공원 조성계획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단물샘 공동빨래터일대는 부산 최고수령의 회화나무와 도심에서 찾아보기 힘든 샘터와 공동빨래터가 잘 보존되어 있다. 현재까지도 주민들의 식수나 빨레터로 이용되고 있어 체계적인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이번 도시재생사업과 도시숲조성사업으로 국·시비 34억원을 확보하면서 탄력이 붙게 된 것이다.

 

사하구는 1972년 항공사진을 바탕으로 원형복원 작업과 인근 노후 주택 10개동을 매입·철거해 공원면적을 최대한 확보했다. 또 회화나무와 단물샘을 중심으로 수경시설, 벤치, 체육시설, 눈비를 피하기 위한 지붕 설치과 인근심층 지하수를 파서 수량 부족문제도 해결했다.

 

이경훈 사하구청장은 “회화나무를 집안에 심으면 학자가 난다고 해서 학자수로도 불리며 회화나무의 한자어인 괴목에서 괴정이라는 지명이 유래한 만큼 이를 스토리텔링과 연계해 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다”며“현재 인근에 진행 중인 보도정비 공사가 완공되는 4월쯤이면 회화나무 샘터공원이 도심 속 주민들의 쉼터이자 공동사랑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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